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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단장, "산드루가 원하면 이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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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6 (토) 00:44

                           

유벤투스 단장, 산드루가 원하면 이적 가능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유벤투스의 쥐세페 마로타 단장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알렉스 산드루의 잔류를 암시했다. 다만 마로타 단장은 선수만 원한다면 보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구단에 미련 없는 선수를 애써 붙잡지 않겠다는 유벤투스의 철학이 담겨 있는 뼈대 있는 한 마디였다.



 



마로타 단장은 5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에 실린 인터뷰에서 산드루가 원한다면 유벤투스를 떠나도 좋다고 말했다. 다소 쿨한 발언이지만 마로타 단장의 한 마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단에서 뛰기를 원치 않으면 소속팀을 떠나도 된다는 유벤투스의 깊은 철학이 담겨 있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산드루는 아직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았다. 그는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고 운을 뗀 뒤, "선수가 우리에게 (팀을) 떠나도 되냐고 묻는다면, 그를 붙잡지 않을 것이다. 이는 유벤투스의 정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산드루의 경우,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도 이를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산드루를 둘러싼 협상에 연루되지 않았다"며 소문과 달리, 산드루를 둘러싼 정식적인 영입 제의가 없었음을 넌지시 알렸다. 



 



폴 포그바부터 아르투르 비달 그리고 멀게는 지네딘 지단까지, 유벤투스는 구단 위에 있는 선수는 허용하지 않았다. 팀 내 비중이 크더라도 선수가 구단 분위기게 찬물을 끼얹는다면 언제든, 어디로든 보내줄 수 있음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대표적인 예가 앞서 말한 포그바와 지단이다.



 



이번에는 산드루다. 현재까지 정황만 놓고 보면 소문만 무성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협상 과정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저 유벤투스가 거절했다는 설만 무성했다. 



 



다만 유벤투스는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1월 이적시장을 통한 이적은 힘들더라도, 선수의 요청이 있으면 여름에라도 보내주겠다는 가능성이다. 냉정할 수 있지만 이는 유벤투스의 전통이다. 구단 위에 선수를 군림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오랜 기간 세리에A 최고 클럽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준 산드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댓글 1

탈영 대한민국김대리

2018.01.06 03:45:52

음 여름에 왠지 이적할거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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