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을 앞둔 유벤투스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경고 누적으로 1차전 출전이 좌절된 메드히 베나티아에 이어, 이번에는 팀의 핵심 수비수인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스팔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레알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는 19일(한국시각) 스팔전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한 키엘리니의 부상 복귀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키엘리니는 지난 스팔2013과의 맞대결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부상을 당했고, 교체 아웃됐다. 단순한 근육 부상으로 보였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키엘리니의 부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이탈리아 대표팀의 루이지 디 바죠 임시 사령탑은 키엘리니의 부상으로 웨스트햄 수비수 오그본나를 대체 자원으로 발탁했다. 이에 키엘리니는 A매치 데이 휴식을 이용해 부상 회복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유벤투스에는 악재다. 유벤투스의 최고 장점은 탄탄한 수비력이다. 난공불락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단단함이 무기다. 기록이 말해준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홋스퍼와의 2연전에서 3골을 내줬지만, 2018년 치른 리그 경기에서 지금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팔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리그 10경기 연속 클린 시트 행진을 이어간 유벤투스다.
유벤투스 수비진의 핵심은 단연 키엘리니다. 보누치의 이탈에도 유벤투스 수비진이 흔들리지 않은 이유 역시 후방 에이스 키엘리니의 존재가 컸다. 물론 출전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보름의 시간이 남은 만큼, 회복 속도에 따라 레알전 출전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다만 에이스 키엘리니의 출전이 좌절된다면 유벤투스 수비진 구상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이미 유벤투스는 또 한 명의 수비진 에이스 베나티아가 경고 누적으로 레알과의 1차전 출전이 좌절됐다. 이렇게 될 경우 바르잘리와 루가니가 중앙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바르잘리의 경우 노련미가 돋보이지만 경험이 부족한 루가니가 레알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칠지는 다소 미지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