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주장이자 브라질 대표팀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가 부상 회복 중인 네이마르의 잔류를 확신했다.
시우바는 19일(한국시각) 프랑스의 '카날 플러스'를 통해 다음 시즌에도 네이마르는 PSG 선수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네이마르가 이 곳에 잔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네이마르의 컨디션은 좋아지고 있으며 이미 브라질에서 근력 운동을 재개했다. 다음 시즌에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며 간절히 바란다"며 네이마르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선수 본인도, 구단도, 이적 가능성에 대한 문을 열어두진 않았다. 오히려 네이마르의 부친 그리고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직접 나서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네이마르의 차기 거취를 둘러싼 루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우선 네이마르의 가치가 높다.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이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대 이후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 실력은 말할 것도 없다. 리그1에서만 20경기에 나와 1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남다른 기량을 뽐내며 리그와 컵대회에서 모두 순항 중이다.
여기에 네이마르 자신의 문제도 있다. 네이마르는 평소에도 논란을 즐기는 선수다. 이적설을 비롯해 팀원들과의 불화설 등 여러 논란에도 네이마르는 적극적인 반박보다는 다소 미온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선수가 직접 나서서 부인할 필요는 없지만, 네이마르는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네이마르를 향한 러브콜 역시 쇄도하고 있다. 지난 해 여름 역대 최다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 품에 안겼던 네이마르지만,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큰 손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마르 그리고 그의 측근들은 이적설에 대해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스페인 매체들을 중심으로 네이마르의 라 리가 복귀설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첫 번째로 거론된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네이마르를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영입해, 공격진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바르셀로나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루이스 피구의 사례까지 거론되면 네이마르 흔들기에 나선 스페인 매체들이다. 설상가상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복귀설 그리고 과거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역시 그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소위 말하는 큰 손들의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된 네이마르지만, 실제로 이적할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PSG가 상징적으로 데려온 네이마르를 단 한 시즌 만의 놓아줄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네이마르 역시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PSG에서 행복하다며 선을 그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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