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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연장 11회 말 대타 끝내기 안타…KIA, 4위 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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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금) 23:01

                           


최원준, 연장 11회 말 대타 끝내기 안타…KIA, 4위 도약

10위 한화, 9위 SK 꺾고 '탈꼴찌' 희망 키워

kt 로하스,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

두산, 롯데 완파…선두 NC는 40승 선착에 '-1'





최원준, 연장 11회 말 대타 끝내기 안타…KIA, 4위 도약



(서울·수원=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최원준의 대타 끝내기 안타로 연장 11회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8로 꺾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KIA는 LG 트윈스를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8-8로 맞선 연장 11회 말, KIA는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나지완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유민상이 상대 우완 박승주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박찬호 타석에서 최원준을 대타로 내세웠다.

최원준은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박승주의 시속 140㎞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쳤다. 최원준의 개인 2번째 끝내기 안타다.





최원준, 연장 11회 말 대타 끝내기 안타…KIA, 4위 도약



이날 KIA는 나지완의 투런포, 나주환의 솔로포 등으로 7-2로 앞섰다.

그러나 키움이 6회 초 박동원의 투런포와 전병우의 3루타 등 장타를 몰아치며 4점을 만회했다.

KIA는 6회말 터진 프레스턴 터커의 솔로포로 8-6으로 격차를 벌렸지만, 키움은 8회 김하성의 좌월 투런포로 기어코 8-8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정해열 KIA 코치의 아들인 2020년 신인 정해영(KIA)은 10회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근 불펜진을 소모한 키움은 1군 경험이 1경기뿐인 박승주를 연장 11회에 내보냈다.

KIA는 기회를 잡았고, 대타 작전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최원준, 연장 11회 말 대타 끝내기 안타…KIA, 4위 도약



10위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9위 SK 와이번스를 6-5로 꺾고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10위 한화는 9위 SK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SK전 3연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0-0이던 4회 1사 후 한화는 하주석의 중전 안타와 김태균과 최진행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정은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장운호가 SK 선발 김주한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장운호는 2015년 7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무려 1천822일 만에 1군 무대에서 홈런을 쳤다.

한화는 6회 2사 1, 2루에서 나온 최재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SK는 2-3으로 추격했지만, 7회 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3개로 3점을 헌납했다.

SK는 7회 말 내준 3점 때문에 9회 초 3점을 뽑고도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최원준, 연장 11회 말 대타 끝내기 안타…KIA, 4위 도약



7위 kt wiz는 6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kt와 삼성의 격차는 1.5게임이다.

1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삼성은 2회 수비에서는 실수를 연발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2회 말 무사 1, 2루에서 kt 김민혁의 번트 타구가 허윤동 정면으로 향했다.

허윤동은 번트 수비를 위해 앞으로 달려 나왔던 3루수 이원석이 베이스로 돌아갈 때까지 한 템포를 죽였다가 송구했다.

타이밍상으로는 아웃이었지만 이원석이 베이스를 헛짚어 1사 1, 2루가 돼야 할 상황이 무사 만루가 됐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허윤동은 심우준에게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맞은 뒤 김대우와 교체됐다. 김대우가 1사 후 황재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삼성은 또 1점을 허용했다.

kt는 6회 말 멜 로하스 주니어, 강백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부문 단독 1위인 로하스는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고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최원준, 연장 11회 말 대타 끝내기 안타…KIA, 4위 도약



두산 베어스는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10-5로 눌렀다.

경기 초반에 승패가 갈렸다.

두산은 1회 초 박건우의 우전 안타, 미겔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왼쪽 담을 넘어가는 홈런을 쳐 3점을 선취했다.

2회에는 롯데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1사 2, 3루에서 페르난데스의 땅볼 타구를 잡은 롯데 3루수 한동희는 1루에 악송구를 했다. 3루 주자는 이미 홈을 밟은 상태였고, 한동희의 실책으로 2루 주자까지 득점했다.

두산은 2회 2사 1, 2루에서 최주환의 좌중월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7-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두산은 7회 터진 오재일의 솔로포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10점을 채웠다.





최원준, 연장 11회 말 대타 끝내기 안타…KIA, 4위 도약



NC 다이노스는 잠실 방문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12-2로 완파했다.

NC 타선은 15안타를 몰아쳤고,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1패)째를 챙겨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9승 17패로 선두 질주를 이어간 NC는 1승을 추가하면 40승에 선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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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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