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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폭행 의혹' 컵스 러셀, 행정휴직 연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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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금) 10:22

                           
'전처 폭행 의혹' 컵스 러셀, 행정휴직 연장


 
[엠스플뉴스]
 
가정폭력 스캔들에 휘말린 애디슨 러셀(24, 시카고 컵스)의 행정휴직 처분이 연장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9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컵스 유격수 러셀의 행정휴직 처분 기간을 10월 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밀워키와 치열한 지구 선두다툼을 벌이는 컵스는 이번 조처로 러셀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러셀의 전 부인 멜리사 라이디-러셀(24)은 지난 21일 개인 블로그를 통해 결혼 생활 내내 러셀에게 정신적·신체적 학대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모든 일을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고 자신과 아들을 친정으로 보내겠다는 등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에도 '러셀이 아내와 외도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던 도중 그녀를 폭행했다'는 멜리사 지인의 폭로로 야구계가 들끓기도 했다. 당시엔 멜리사가 리그 사무국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징계를 받진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러셀과 이혼한 멜리사가 올해 9월 2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학대를 받았다고 직접 주장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가정 폭력 사안을 엄중히 다루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멜리사가 블로그 글을 올린 다음 날인 22일 러셀에게 행정휴직 처분을 내린 뒤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이날 조사를 위해 행정 휴직 처분 기간을 늘리겠다고 러셀 측에 통보했다.
 
러셀의 징계 여부는 사무국의 자체조사가 완료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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