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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 재활 끝낸 이강원, 본격적 훈련 돌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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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목) 09:44

                           

팔꿈치 수술 & 재활 끝낸 이강원, 본격적 훈련 돌입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KB손해보험 이강원이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달 31일, KB손해보험 연습 현장에서 아포짓 스파이커 이강원을 만났다. 그는 오른팔에 붕대를 감은 채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지난 3월 말, 시즌을 마친 이강원은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국가대표로 활약할 당시 생긴 통증 때문이었다. 그 시작은 지난해 7월 30일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중국과 8강전에서부터다. 경기에서 블로킹을 하던 도중 ‘뚝’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생겼다.

 

이강원이 그 때를 떠올렸다. “처음엔 괜찮았는데 갈수록 통증이 올라왔어요. 없던 통증이 생겨 많이 불편했죠. 그런데 팔꿈치가 아픈 것보단 아쉬움이 컸어요. 월드리그(VNL 전신), 아시아선수권을 거치면서 ‘지금 상태로 시즌을 치르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설렜거든요. 속상했어요.”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러나 긴 재활을 거쳐야만 했다. 이강원은 수술을 마친 뒤부터 약 4개월 동안 재활에만 매달렸다. 그는 “이제 재활 끝난 지 2~3주 정도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얻은 이강원은 소속팀과 재계약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권순찬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맞이한 두 번째 시즌. 이강원은 “여전히 ‘팀 배구’를 만들어가는 중이죠. 감독님이 원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그에 미치진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라며 담담히 말했다.

 

이강원은 권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감독님 생각을 아직 다 파악하긴 힘들어요. 하라는 대로 하려고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지난 시즌 4위로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KB손해보험. 이강원은 “그래도 어느 정도 유종의 미를 거둔 시즌이라고 봐요”라며 그 때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팀들이 우승을 목표로 운동하고 있겠죠.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그 전에 감독님이 원하는 ‘팀’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된다면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올 거라 믿습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 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2018-08-02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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