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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SK, 양보 없는 2위 쟁탈전. 승자는?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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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일) 06:40

                           

KCC-SK, 양보 없는 2위 쟁탈전. 승자는?



 



 



[점프볼=강현지 기자] 또다시 2위 자리를 놓고 KCC, SK가 만났다.



 



전주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KCC가 이기면 2위 자리를 지키게 되고, SK가 이기게 되면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지난 4라운드, 지금과 같은 2위 다툼에서 승리는 SK가 챙겼다.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까지 결장한 상황에서 3쿼터 중후반, 이정현까지 발목 부상으로 빠진 KCC는 61-86으로 올 시즌 최다 점수 차(25점) 패배를 안았다.



 



4라운드까지 맞대결을 살펴본다면 KCC가 올 시즌 가장 고전한 상대가 바로 SK다. 1승 3패로 힘겹게 맞붙어왔다. KCC가 승리를 챙기려면 리바운드 단속은 필수.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던 2라운드에서는 승리를 따냈지만, 그러지 못했던 1,3라운드는 패했다.



 



4라운드에서는 다행히 리바운드 열세는 지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턴오버가 SK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KCC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9연패를 떠안았다. 턴오버는 13-5, 스틸 개수는 3-10이었다. SK는 빅맨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특히 최준용의 속공 공격이 잘 먹혀들었고, 테리코 화이트가 내외곽으로 활약한 것이 SK에게 큰 힘이 됐다.



 



하지만 빠른 공격을 구사하던 SK에게 또 한 번의 악재가 닥쳤다. 최준용이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으로 3일 KGC인삼공사 전에 이어 KCC 전에서도 결장한다. 다행히 종전 경기에서는 화이트, 김민수, 안영준까지 합심해 최준용의 공백을 지웠지만, 주말 연전 일정이라 체력 여파가 SK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잠실에서 전주로 이동해 12시간 만에 경기를 펼친다.



 



주말 홈 연전 일정이지만, KCC의 분위기도 산뜻하지만은 않다. 3일 두경민이 빠진 DB에게 79-80으로 분패했기 때문. 특히 실책으로 경기를 그르친 것이 뼈아팠다. 과연 SK만 만나면 작아졌던 KCC가 이번에는 SK를 잡으면서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SK가 한 달여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할지. 두 팀의 맞대결은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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