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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그린 적중률 100%인데…'퍼트 39개'로 오버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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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금) 14:47

                           


케빈 나, 그린 적중률 100%인데…'퍼트 39개'로 오버파



케빈 나, 그린 적중률 100%인데…'퍼트 39개'로 오버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재미교포 케빈 나(37)가 골프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하고도 퍼트가 오버파 스코어로 하위권에 그쳤다.

케빈 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4위에 자리했다.

이날 케빈 나는 18개 홀에서 한 번도 그린을 놓치지 않았다. 40여 명이 일몰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중단된 가운데 18개 홀을 다 마친 선수 중 '그린 적중률 100%'는 케빈 나가 유일하다. 2개의 파5 홀(2번·15번)에서는 투온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든 기회가 좋은 성적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는데, 퍼트가 문제였다. 케빈 나는 이날 무려 39개의 퍼트를 기록했다. 3퍼트만 5차례였다.

미국 골프닷컴은 "기록이 집계된 30여 년 동안 마스터스에서 모든 그린을 지킨 선수가 오버파 라운드를 남긴 사례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2019-2020시즌 PGA 투어 라운드 평균 퍼트 수 5위(28.08타)에 자리했던 케빈 나는 이번 시즌엔 순위는 100위권 밖으로 밀렸으나 평균 퍼트 29.07개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퍼트 수와는 큰 차이가 난다.

케빈 나는 경기를 마치고 개인 소셜미디어에 "한 라운드 퍼트 39개는 나의 신기록"이라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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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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