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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제2의 훈련센터 건립 본격화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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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수) 11:36

                           

축구 국가대표팀 제2의 훈련센터 건립 본격화 



 



축구협회, 건립 추진위 구성… 기본 용역계획 공모 시작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제2의 국가대표훈련센터(NFC)를 위한 그림이 시작됐다. 대표팀을 중심으로 한 한국 축구 발전이 요람이 될 새 훈련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제2 NFC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지난 2001년 완공된 파주NFC는 현재 포화 상태다. 각급 대표팀의 훈련의 주목적 외에도 지도자, 심판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새로운 NFC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도 파주 탄현면에 위치한 파주NFC는 그동안 한국 축구의 발전소가 됐다. 천연잔디 축구장 6면, 인조잔디 1면의 시설에 173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규모다. 그 전까지 미사리 구장 등 축구협회와 대표팀이 전적으로 컨트롤 할 수 없는 구장을 빌려 쓰던 대표팀은 파주NFC 건립 후 훈련, 회복 등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 결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비롯해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가 나왔다. 아시아 최고 수준을 넘어 세계에 내놓아도 아쉬울 게 없는 시설이다. 하지만 A대표팀을 비롯한 연령별 대표팀의 일정이 겹치면 훈련 일정을 짜는 데 골머리를 앓았다. 



 



3년 전부터 건립이 논의 된 제2 NFC는 지난해 개최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잉여금 59억원의 종잣돈이 마련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출신 조현재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용역사업자 모집은 제2 NFC 건립의 기본적인 틀을 만드는 일이다. 건립 후보지 검토 및 실행방안, 공사비 산정, 경제효과 분석이 포함된다. 경기도 화성, 이천, 고양 등 여러 부지가 언급됐지만 아직 구체화된 일은 없다. 이번 공모를 통해 한발씩 내딛게 된다.



 



축구협회는 이번 입찰 공고를 통해 제2 NFC의 밑그림도 공개했다. 5000명 수용 규모의 경기장을 마련, NFC 내에서 연습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훈련장 규모 역시 9면으로 확대하고 인조잔디 구장(1면), 풋살장, 실내구장을 갖춘 보다 더 큰 규모의 시설을 계획 중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용역사업이 진행되면 구체적인 후보지와 건립에 필요한 예산 규모 등이 나올 것"이라면서 "용역 결과에 따라 건립 장소와 구체적인 착공 시점, 공사 일정 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NFC 기본계획 수립 용역사업자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다음 달 26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축구협회 홈페이지(www.kf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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