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왕년의 골잡이 패트릭 클루이베르트(41)에겐 아들이 넷 있다.
세간에 가장 잘 알려진 아들은 둘째 저스틴(18)이다. 지난해 아약스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1군 주전을 꿰찬 당찬 기대주다. 29일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이 선정한 올해의 유망주(NxGn)에 선정될 정도로 주변의 기대치가 높다. 머잖아 유럽 빅리그 빅클럽 이적이 점쳐진다. 최근 맨유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형 퀸시(20)는 네덜란드 비테세아른험 23세 이하 팀 소속이고, 동생 루벤(16)은 다음시즌 AZ알크마르 입단을 앞뒀다. 이들 형제는 아버지 아래에서 편한 삶을 살기보다 스스로 프로 선수가 되고자 노력해왔다.
앳된 막내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열 살 된 셰인은 패트릭이 현역시절 머문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에서 나날이 성장하는 중이다. 지난해 8월 터뜨린 라마시아 데뷔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슷한 시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계약했다.
현재, 클루이베르트의 아성을 뛰어넘을 거라 기대되는 아들은 저스틴이지만, 셰인이 클루이베르트 집안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선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돈다.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는 평가를 들었고, 본인 스스로도 성공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다. 벌써 스타 마인드도 갖췄다.
셰인은 형 저스틴이 네덜란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날, 한 네덜란드 방송과 인터뷰에서 “형과 함께 네덜란드 대표로 뛸 날을 고대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반드시 그날이 오게 할 것”이라고 의젓하게 말했다.
대략 25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6만여명의 유튜브 구독자 등이 기대를 하면서 셰인을 지켜보는 중이다. 패트릭도 그중 하나다. 바로 옆에 붙어서 셰인이 커가는 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득점을 할 때면 아빠 미소가 절로 나온다)
셰인의 둘째 형 저스틴은 최근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동생은 내 슈팅 모션, 트릭 등을 그대로 따라 한다”며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클루이베르트와 클루이베르트. 게티이미지/이 조숙함 뭐지? 요리책도 냈다! 셰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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