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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13골 합작…EPL 사상 최고 콤비로 '우뚝'(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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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일) 10:26

                           


손흥민-케인 13골 합작…EPL 사상 최고 콤비로 '우뚝'(종합)

한 시즌 최다 합작골 타이…'잉글랜드 전설' 시어러-서턴과 어깨 나란히

손흥민, 토트넘 역대 18번째로 '100골 클럽' 가입



손흥민-케인 13골 합작…EPL 사상 최고 콤비로 '우뚝'(종합)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새해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콤비로 공인받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2020-2021시즌 EPL에서 지난해 12월까지 12골을 합작했다.

수비적인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술 속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두 선수가 책임지다시피 하며 '역대급' 콤비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한 선수가 내려와서 공격을 풀어주면, 다른 선수가 이를 골로 마무리 지으며 연일 골 폭풍을 몰아쳤다.

이들의 합작 골 행진은 지난달 14일 크리스털 팰리스전(1-1 무승부)에서 손흥민의 도움으로 케인이 선제골을 넣은 뒤 멈췄다.

그러면서 토트넘도 크리스털 팰리스전부터 2무 2패에 그치며 부진했다.

2020년 마지막 경기인 풀럼과의 정규리그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되면서 푹 쉰 손흥민-케인 듀오는 새해 첫 경기부터 다시금 타올랐다.



손흥민-케인 13골 합작…EPL 사상 최고 콤비로 '우뚝'(종합)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0-2021 EPL 17라운드에서 3-0으로 완승을 했다.

이날 경기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손흥민과 케인의 물오른 '찰떡궁합'이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케인이 오른쪽에서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손흥민은 상대 수비 2명 사이를 재빠르게 뚫고 빈 곳으로 들어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들의 이번 시즌 13번째 합작 골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로써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함께 만들어낸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과 단일 시즌 최다 골을 합작한 듀오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직 시즌이 절반 지난 상태에서 손-케인 듀오는 시어러-서턴 듀오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케인 13골 합작…EPL 사상 최고 콤비로 '우뚝'(종합)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옵타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케인과 손흥민이 이번 시즌 EPL에서 13골을 합작했다. 지금까지 단일 시즌에서 케인-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합작한 듀오는 없다"고 전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콤비 플레이'로 지금까지 EPL 무대에서 통산 33골째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은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의 36골이다. 손흥민-케인 듀오는 이 부문 역대 2위다.

이미 '월드클래스'로 인정받은 손흥민과 케인이 EPL '올 타임 베스트' 듀오로 공인받기까지 불과 3골만을 남겨뒀다.

전반기 페이스를 후반기에도 살려 나간다면 손흥민과 케인은 후배 공격수들이 범접하기 힘든 '합작 골' 기록을 써내려갈 전망이다.

손흥민-케인 13골 합작…EPL 사상 최고 콤비로 '우뚝'(종합)

물론 케인과 손흥민은 '각자' 기록으로도 토트넘의 역대급 공격수들이다.

이날 페널티킥 선제골까지 토트넘에서 205골을 넣은 케인은 지미 그리브스(266골), 보비 스미스(208골)에 이어 토트넘 역대 최다골 3위에 올라있다.

리그 12호골(시즌 15호골)을 작성하며 2015년 8월에 토트넘 입단 이후 253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역대 18번째로 '100골 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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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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