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돌아온 황희찬, 복귀전은 '아직'…팀은 리그 8경기 무패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은 황희찬(25)이 새해 시작과 함께 벤치로 돌아왔다.
복귀전은 치르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렸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0-2021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이 소속팀 경기 명단에 포함된 건 지난해 11월 8일 프라이부르크와의 7라운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후 11월 중순 국가대표팀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했던 황희찬은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전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한동안 그라운드에 설 수 없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처음 7일간은 죽을 뻔했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심한 증상을 앓은 터라 라이프치히는 2020년 잔여 경기엔 그를 기용하지 않은 채 신중한 복귀를 추진했다.
연말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이번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황희찬은 모처럼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회복을 알렸다.
황희찬은 이날 끝내 부름은 받지 못해 복귀전은 다음으로 미뤘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22분 다니 올모의 결승 골에 힘입어 슈투트가르트를 1-0으로 따돌리고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직 1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바이에른 뮌헨(승점 30)을 제치고 선두(승점 31)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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