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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통언 "손흥민, 케인 대체 능력 보여줬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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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화) 23:14

                           

베르통언 손흥민, 케인 대체 능력 보여줬다



케인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믿을 만한 골잡이는 손흥민뿐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언(30)이 부상으로 최소 1개월 이상 결장이 예상되는 공격수 해리 케인(24)의 공백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가) 본머스를 상대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케인은 약 5~6주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케인이 예전에도 부상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한 점을 고려할 때 4월 안으로 그가 돌아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케인이 다친 오른쪽 발목은 그가 과거에도 몇 차례 부상을 입은 부위다. 잉글랜드 언론은 이를 두고 케인이 고질적인 오른쪽 발목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단 토트넘은 지금까지 케인의 공백을 꽤 잘 메우고 있다. 토트넘은 그가 34분 만에 교체된 본머스전에서 델레 알리의 동점골에 이어 손흥민의 두 골, 그리고 서지 오리에의 추가골에 힘입어 4-1로 크게 이겼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 17일 스완지를 상대한 FA컵 8강 원정 경기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두 골과 에릭 라멜라가 한 골을 추가하며 3-0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케인이 빠진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책임진 선수는 평소에는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해온 손흥민이다.

베르통언은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의 부상과 관련해 "다른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뛰며 그의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르통언은 "소니(손흥민의 애칭)이 그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르통언은 "미드필드에서는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에릭센)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케인이 결장할 앞으로 약 한 달간 중요한 일정을 연달아 소화해야 한다. 현재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프리미어 리그 4위권의 끝자리인 4위를 달리고 있는데, 다음 일정이 내달 2일 열리는5위 첼시 원정이다. 첼시는 현재 토트넘을 승점 5점 차로 추격 중이다.

또한, 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7일 스토크 원정, 1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 나선 후 21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FA컵 4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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