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 사회공헌활동 랭킹 6위"
스위스 스포츠전문 컨설팅 업체 발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내 프로축구 K리그가 스위스의 스포츠 전문 컨설팅 업체 '리스폰서볼'(Responsiball)로부터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 중 여섯 번째로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리그로 꼽혔다.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리스폰서볼'은 2011년부터 매년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를 대상으로 거버넌스, 커뮤니티, 환경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각 리그의 사회적 책임 수행 여부를 조사해 자체적으로 순위를 매긴 '리스폰서볼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거버넌스 분야의 세부 평가항목에는 조직 구조, 행동강령 존재 여부, CSR보고서 발행 여부, 재무제표 공개 여부 등이 있고, 커뮤니티 분야에서는 지역 밀착 활동, 유스시스템 운영 여부, 서포터스와의 대화 방법 등을 평가한다. 환경 분야는 경기장 내 폐기물 처리 방법, 수도·에너지 절약, 이산화탄소 배출 최소화 등을 다룬다.
K리그1, 2 소속 22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K리그는 종합점수 38.36점으로 스웨덴 알스벤스칸(44.13점), 덴마크 수페르리가(42.95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41.42점), 일본 J리그(39.43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39.37점)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특히 K리그는 22개 전 구단이 유스팀을 운영하고 활발한 지역 밀착 활동을 하는 등 커뮤니티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리스폰서볼'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수원 삼성이 2017시즌 론칭한 '블루스폰서십'을 거버넌스 우수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블루스폰서십'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으로 제한했던 구단 스폰서십을 풀뿌리 지역 경제를 이루고 있는 소상공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한 후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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