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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에서 더 잘 치는 '강심장' 정수빈, kt와의 PO도 조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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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토) 11:03

                           


PS에서 더 잘 치는 '강심장' 정수빈, kt와의 PO도 조준



PS에서 더 잘 치는 '강심장' 정수빈, kt와의 PO도 조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니, 정수빈(30·두산 베어스)의 배트가 더 날카롭게 돌아간다.

정수빈은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 2차전에서 9타석 7타수 4안타(타율 0.571)로 맹활약했다. 희생 번트와 희생 플라이도 한 차례씩 성공했다.

4일 준PO 1차전에서 8번 타자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기습 번트로 안타를 만든 정수빈은 5일 2차전에 1번으로 전진배치됐고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3전2승제의 준PO를 2경기 만에 끝내며 PO에 진출했다.

정수빈은 두산 동료들과 함께 9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kt wiz와 5전3승제의 PO를 치른다.

정수빈은 상대 투수에 따라 상·하위 타순을 오갈 전망이다.

이번 가을 두산의 테마는 '어게인 2015'다.

2015년에 두산은 정규시즌을 3위로 끝내 준PO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렀지만,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KS 최우수선수는 정수빈이었다. 정수빈은 그해 KS에서 14타수 8안타(타율 0.571),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올해도 두산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다. 준PO를 통과한 두산은 kt를 제물로 6년 연속 KS 진출을 노린다.





PS에서 더 잘 치는 '강심장' 정수빈, kt와의 PO도 조준



정수빈은 올해 정규시즌 kt전에서 타율 0.259로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외국인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는 7타수 3안타로 강했다. 마무리 김재윤에게도 2타수 2안타를 쳤다.

준PO 1차전처럼 언제든 기습 번트를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정수빈은 큰 경기를 즐길 줄 아는 강심장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KS를 앞두고 "KS는 축제니까, 영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동갑내기 친구 허경민(두산)은 "수빈이는 큰 경기를 앞두고도 떨지 않는다. 얼마나 대범하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솔직히 수빈이의 대범한 성격이 부럽다"고 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특별한 동기부여도 있다.

정수빈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친구 허경민과 선배 오재일, 김재호, 최주환, 유희관 등 '두산 전성시대'를 함께 연 동료들도 FA가 된다.

정수빈은 "내년에도 함께 뛰면 좋겠지만, 다른 팀에서 상대해야 할 수도 있다. 지금 멤버들과 마지막까지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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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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