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화, 주장 이용규 전격 방출 결정…"구단 방향성과 안 맞아"

일병 news1

조회 247

추천 0

2020.11.05 (목) 15:25

                           


한화, 주장 이용규 전격 방출 결정…"구단 방향성과 안 맞아"

한화의 칼바람 줄줄이 이어질 듯



한화, 주장 이용규 전격 방출 결정…구단 방향성과 안 맞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주장 이용규(35)를 방출했다.

한화 관계자는 5일 "오늘 낮 이용규와 면담을 해 1년 추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며 "(이용규가) 팀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의외의 결정이다.

이용규는 2019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2+1년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2019시즌엔 트레이드 요청으로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올 시즌엔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17도루, 60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다독이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화의 방출 결단에 물음표가 달리는 이유다.

더군다나 한화는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대표이사가 없다. 지난 9월 박정규 전 대표이사가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한화 관계자는 "정민철 단장과 내부적으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선수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정 단장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결국 이용규의 방출 결정은 대표이사 윗선 지시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화의 칼바람은 이용규에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화는 올 시즌 프로야구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8연패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야구계엔 한화가 30대 베테랑 다수에게 방출 통보를 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