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13일 불펜 피칭 예정 "정규시즌 내 복귀는 글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구창모(23)가 다시 복귀 시동을 건다.


    이동욱 NC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구창모가 캐치볼을 다시 시작했다"며 "이번 주까지는 스로잉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상태를 지켜본 뒤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화요일 불펜 피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구창모는 7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2개월이 넘도록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말소 전까지 구창모는 1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2차례, 87이닝(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섰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힌 뒤에는 감감무소식이다.


    점검 차원의 검사에서 팔꿈치 전완부 염좌와 미세 골절이 연이어 발견돼 복귀 시점이 계속 미뤄졌다. 


    그랬던 구창모가 이날 캐치볼로 다시 복귀 시동을 걸었다. 


    다음 주 불펜 피칭에서도 문제가 없으면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예전처럼 통증이 재발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고, NC가 사실상 1위를 확정 지은 상황이라 정규시즌 복귀를 서두를 이유도 없다. 


    이 감독도 정규시즌 내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감독은 "다음 주 불펜피칭을 하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피칭 마치고 하루 이틀 쉬고 다시 피칭하고 난 뒤 상태가 나올 것 같다"며 "시즌 끝나기 전에 들어올 수도 있지만, 아직 거기까지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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