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월드시리즈 챔피언 워싱턴도 대체 홈구장 물색 중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올해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를 대체 구장을 물색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워싱턴 DC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침 때문이다.
보도를 보면, 워싱턴 DC 정부는 새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된 선수, 코치, 구단 관계자는 반드시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라고 해서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방침도 확고하다.
이에 따라 24일 오전 8시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치르기로 한 워싱턴과 뉴욕 양키스의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도 불투명해졌다.
워싱턴 구단은 마이너리그 산하 싱글A팀의 구장이 있는 버지니아주 프레더릭스버그와 개최 가능성은 작지만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등 두 곳을 대체지로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4일 팀 훈련이 시작된 이래 워싱턴 구단 선수 10명과 코치 1명이 시 정책에 따라 자가격리를 거쳤거나 현재도 격리 중이다.
후안 소토, 하위 켄드릭 등 5명은 격리 해제 후 훈련을 시작했고, 나머지 5명은 격리된 채 해제를 기다리고 있다.
지방자치 정부의 엄격한 자가격리 정책에 따라 워싱턴처럼 대체 홈구장을 알아봐야 하는 팀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모든 이들은 증상 발현이 없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더라도 무조건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캐나다 정부도 자국을 찾는 방문객의 14일 의무 자가 격리 지침 때문에 아직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의 홈 경기 개최를 승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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