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알렉스 콥(31)과 딜런 번디(26)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떠날까.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2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글로브 닉 카파도를 인용해 “볼티모어가 콥과 번디 트레이드가 가능하냐는 문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문의를 한 구단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지난겨울 FA 시장에 불어닥친 이상 한파로 올해 3월 말에야 볼티모어와 4년 계약을 맺은 콥은 전반기엔 2승 12패 평균자책 6.41의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모양새. 하지만 후반기엔 3승 3패 평균자책 2.56으로 부활을 알렸다.콥과 더불어 이적설에 휘말린 번디는 볼티모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선수. 하지만 올해엔 평균자책 5.45에 그치며 하락세를 겪었다. 9이닝당 피홈런이 1.38개에서 2.15개로 불어난 탓이 컸다. 그래도 지난해 fWAR 2.7승을 거둔 만큼, 반등 가능성이 있는 선수기도 하다.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이 콥과 번디를 눈여겨보는 이유다.한편, 콥 트레이드엔 연봉보조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게 MLB 트레이드 루머스의 전망. 이 매체는 ‘콥의 잔여 계약은 3년 4300만 달러’라고 짚으며 올해 전반기에 부진했던 콥을 트레이드하기 위해선 '볼티모어가 어느 정도 연봉보조를 감수해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알렉스 콥, 2017~2018시즌 성적2017년 : 179.1이닝 12승 10패 평균자책 3.66 fWAR 2.3승2018년 : 152.1이닝 5승 15패 평균자책 4.90 fWAR 1.3승*2015년 5월 토미 존 수술받고 지난해 첫 풀타임 소화딜런 번디, 2017~2018시즌 성적2017년 169.2이닝 13승 9패 평균자책 4.24 fWAR 2.7승2018년 171.2이닝 8승 16패 평균자책 5.45 fWAR 0.8승*MLB TR 기준 번디 내년 예상 연봉 : 300만 달러*2021시즌 끝으로 FA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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