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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리시브 숙제 남긴 한국女배구, 네덜란드에 0-3 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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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목)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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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31 (목) 04:00

                           

[VNL] 리시브 숙제 남긴 한국女배구, 네덜란드에 0-3 패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네덜란드의 벽은 높고 견고했다.



 



한국여자대표팀이 3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2번째 경기에서 네덜란드(세계랭킹 8위)에 0-3(18-25, 10-25, 12-25)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4승 4패, 승점 11점에 머물러있다.



 



한국은 지난 브라질전과 마찬가지로 세터 이다영으로 출발했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의 빈자리는 강소휘, 박정아, 박은진이 메웠다. 2세트 중반부터는 어린 선수들로만 코트를 구성해 국제무대에서의 경험을 쌓는 데 집중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정아, 이재영, 강소휘 등이 보여준 공격은 희망적이었지만 리시브에서는 아직 빈틈이 남아있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네덜란드에 연속 4득점을 내줬지만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중앙에서 박은진이 연속 득점을 만들며 5-6까지 쫒아갔다. 장신 군단 네덜란드를 상대로 이다영과 김희진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네덜란드의 턱밑에서 추격을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높은 타점을 앞세운 공격으로 격차를 벌리며 1세트를 선점했다.



 



2세트 초반부터 크게 밀린 한국은 긴 랠리 속에서도 끝까지 공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한국은 네덜란드의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준비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차해원 감독은 나현수, 유서연, 정선아, 김주향 등을 투입해 이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세트 중반 점수는 이미 5-16.  어린 선수들은 점수와 상관없이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네덜란드에 맞섰다.



 



어린 선수들의 도전은 3세트에도 계속됐다. 네덜란드는 김주향과 유서연에 목적타 서브를 구사하며 연신 서브에이스를 성공했다. 이날 네덜란드는 서브로 13득점을 올렸다. 해결사가 없는 한국은 네덜란드의 점수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나연의 날카로운 서브가 네덜란드를 흔들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어린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였다.



 



한국은 31일 오후 11시 30분에 폴란드와 3주차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FIVB 제공



  2018-05-31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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