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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주전 없이 싸운' 한국, 세계 4위 브라질에 1-3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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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0 (수)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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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30 (수) 07:06

                           

[VNL] '주전 없이 싸운' 한국, 세계 4위 브라질에 1-3 석패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주전 빠진 한국이 세계랭킹 1위 브라질에 분전했지만 결국 패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펼쳐진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3주차 브라질과 경기에서 1-3(11-25, 14-25, 33-31, 20-25)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4위 브라질을 만나 고전했다. 김연경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채 경기에 임해 높은 브라질 벽을 실감했다.



 



3패(4승)째를 기록한 한국은 16개국 가운데 8위로 지난 7위에서 한 단계 떨어졌다.



 



한국은 박정아가 19점, 강소휘가 11점, 이재영이 11점으로 분전했다. 3세트를 따내며 희망을 봤지만 팀은 결국 패했다.



 



1세트부터 한국은 크게 무너졌다. 브라질이 초반부터 속공을 몰아쳐 차이가 벌어졌다. 한국은 공격에서 좀처럼 기운을 내지 못했다. 7-17 열 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여기에 잦은 범실이 더해지며 결국 11-25, 큰 차이로 상대에 먼저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김희진, 강소휘 등 한국 공격수들이 분전해 경기 양상을 다르게 가져갔다. 강소휘가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다. 세트 중반 14-14로 대등한 경기 양상을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상대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브라질은 이를 기회로 더욱 몰아쳤다. 결국 14-25, 한국이 분위기를 완벽히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3세트는 한국이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범실이 잦아진 틈을 한국이 놓치지 않았다. 박정아, 강소휘가 힘을 내 22-22 막판 동점을 만들었다. 브라질 역시 끝까지 따라오며 경기를 쉽게 놓지 않았다. 결국 24-24 듀스에 접어들었다.



 



31-31, 30점 넘는 듀스 상황이 열렸다. 끝까지 간 끝에 승리는 한국 차지였다. 한국은 박정아가 공격 득점으로 한 점 추가하면서 리드했다. 여기에 상대 탄다라 카이세타가 후위 공격을 범실하면서 33-31, 한 세트 만회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이 4세트 살아났다. 한국이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세트 중반 브라질이 무섭게 추격했다. 한국 리시브마저 흔들리며 분위기가 넘어갔다. 결국 4세트 중반 역전당한 한국은 20-25, 4세트를 내주며 경기에서 패했다.



 



 



사진/ FIVB 제공 



  2018-05-30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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