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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女대표팀 태국에 패해 4위, 세계선수권 티켓 획득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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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월) 14:00

                           

한국 U-17 女대표팀 태국에 패해 4위, 세계선수권 티켓 획득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 여자 17세 이하 대표팀이 태국과의 3위 결정전에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여자 17세 이하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기준) 태국 나콘파쏨 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12회 아시아유스여자U17선수권대회 태국과의 3위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17-25, 25-8, 16-25)으로 패했다.

 

한국은 비록 4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2019 FIVB 여자 18세 이하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날 1세트 초반부터 태국에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태국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기가 눌린 모습이었다. 끌려가던 한국은 박수연(176cm, 강릉해람중, WS)의 활약으로 격차를 좁혔다. 박수연이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지자 리시브도 안정됐다. 박수연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8-10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홈에서 경기하는 태국의 위력은 막강했다. 한국은 박수연이 힘을 냈지만, 끝내 태국의 압도적인 응원 열기를 이겨내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까지는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태국의 공격 범실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공격이 말을 듣지 않았다. 한국이 주춤한 사이 태국은 블로킹과 속공을 활용해 다시 앞서나갔다. 서브에이스까지 허용한 한국은 11-18로 끌려갔고 이 분위기를 뒤집지 못한 채 2세트도 패했다.

한국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서채원(178cm, 대구일중, MB)의 서브가 상대를 흔들었고 여기서 생긴 틈을 놓치지 않았다. 3세트 한때 13-0까지 앞서나간 한국은 이 기세를 끝까지 유지해 쉽게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3세트의 분위기를 이어가 4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박승연의 서브에이스로 한국은 8-4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태국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태국 통요스 핌타완의 서브에 흔들리기 시작한 한국은 불안한 리시브 속에 공격 범실도 늘어나며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에 성공한 태국은 블로킹을 앞세워 17-12까지 앞서나갔다. 한국은 한번 넘어간 기세를 되찾아오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이번 대회 결승에선 일본이 중국을 3-1(25-17,18-25,25-17,25-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2018-05-28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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