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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女세선] 한국, 트리니다드토바고 잡아 1승… 대회 최종 마무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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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목) 15:22

                           

[2018女세선] 한국, 트리니다드토바고 잡아 1승… 대회 최종 마무리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이 마지막 경기를 잡고 1승 4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1라운드 마지막 트리니바드토바고와 경기에서 3-0(26-24,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4연패를 끊고 1승을 추가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비록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쉬움을 딛는 마무리를 선보였다.

 

이날 한국은 고교생 이주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주아는 서브에이스 6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주포 박정아가 26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이주아가 그 뒤를 이어 팀 득점 2위에 올랐다.

 

대회를 마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5일 오후 2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1세트 시작부터 중반까지는 팽팽한 경기가 열렸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리시브에 큰 약점을 보였지만 좌우와 중앙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큰 공격을 쏟아냈다. 한국은 반면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한국이 이효희 서브에이스, 이주아 블로킹으로 20-17 3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막판 동점에 역전까지 허용, 23-24로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한국은 한 점을 추가하며 1세트 듀스로 향했다.

 

마지막은 김연경이 책임졌다. 상대 블로킹 위로 지나가는 날카로운 오픈 스파이크로 25-24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블로킹으로 짜릿한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1세트를 한국이 가져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2세트 초반 제 페이스를 찾아갔다. 박정아를 주포로 경기를 풀어가며 우위를 점했다. 특유의 수비도 함께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초반 점수는 13-5.

 

한국은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집요하게 흔들었고 이는 효과적인 블로킹으로 이어졌다. 16-6으로 멀어져 분위기가 크게 기울었다. 25-16으로 한국이 두 세트 연속으로 따내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3세트 들어 선수단 전원이 급격히 지친 모습이었다. 리시브 안정감이 떨어지고 블로킹 타이밍이 조금씩 늦었다. 6-12까지 뒤진 한국은 중반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박정아가 꺼지지 않는 화력을, 중앙에서는 젊은 피 이주아가 알토란같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세트 막판에 점수는 20-23. 이때 터진 이주아 서브에이스와 박정아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상황은 23-23 동점이 됐다. 곧바로 터진 김수지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마지막 공격을 박정아에게 맡겼다. 박정아의 대각 공격은 상대 블로킹을 뚫고 깔끔하게 상대 코트 위에 떨어졌다. 25-23, 짜릿한 역전으로 한국이 1승을 챙겼다.

 

 

사진/ FIVB 제공



  2018-10-04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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