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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휴스턴, 카펠라 마저 부상…최소 2경기 결장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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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목) 08:09

                           

위기의 휴스턴, 카펠라 마저 부상…최소 2경기 결장



 



[점프볼=서호민 기자] 잘 나가던 휴스턴에 부상 악령이 닥치고 있다.



 



‘휴스턴 크로니클’의 조나단 페이겐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 로켓츠의 센터 클린트 카펠라(23, 208cm)가 안와 골절 부상으로 인해 최소 2경기 이상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펠라는 26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 경기 3쿼터 도중 제임스 하든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매치업 상대인 스티븐 아담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경기 후 정밀검사를 받은 카펠라는 오른쪽 안와 부위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판명났다. 



 



휴스턴은 지난 11월 중순 크리스 폴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14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골든 스테이트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급격히 꺾이고 있다. 먼저, 수비 핵심 요원으로 활약했던 룩 음바 아무테(왼 어깨 탈구)의 부상 낙마를 시작으로 얼마 전에는 상승세의 주역 폴(내전근)이 또 다시 쓰러지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센터 카펠라 마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앞으로의 선수단 운영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휴스턴에 있어 카펠라는 사실상 대체 불가 자원이다. 기동력에 장점이 있는 그는 댄토니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에 잘 적응하며 지난 시즌부터 휴스턴의 주전 센터 자리를 굳건히 꿰찼다. 



 



올 시즌에도 카펠라는 개막 후 29경기에서 평균 14.2득점(FG 69.1%) 11.2리바운드 1.8블록을 기록,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리그 정상급 센터로 발돋움 했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 또한 얼마 전 인터뷰에서 “카펠라는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리바운드,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 속공 가담과 픽앤롤, 스페이싱 등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며 그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악재로 위기에 봉착한 휴스턴은 오는 29일과 30일 보스턴 셀틱스와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 백투백 경기를 치러야 한다. 여기에 이후에도 LA 레이커스와 골든 스테이트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의 경기가 남아 있다. 때문에 이들과의 맞대결에서 가라앉은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는다면 자칫 연패가 더 길어질 수 있다. 



 



과연 휴스턴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댄토니 감독과 하든의 역량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휘할 때가 왔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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