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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3연패 탈출’ 추일승 감독 “4라운드 스타트 잘 끊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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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수) 23:10

                           

 



[벤치명암] ‘3연패 탈출’ 추일승 감독 “4라운드 스타트 잘 끊었다”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오리온이 삼성의 발목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고양 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5-63으로 이겼다. 상대 외국선수 마키스 커밍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오리온에게는 기회가 됐다. 버논 맥클린이 30득점 17리바운드로 꾸준히 활약한 가운데, 최진수도 24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면서 뒤를 받쳤다.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 추일승 감독은 “전반보다 후반 리바운드가 살아나며 속공플레이가 잘 이뤄졌다”고 승인을 밝혔다. 이어 “상대가 외국선수가 한 명 부족했는데 그런 점에서 후반 들어 리바운드 등 기회가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경기보다 실책 개수가 줄어든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지난 2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범한 실책 수는 24개. 하지만 삼성전에서는 8개로 줄였다. “우리 턴오버는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져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걸 줄였다"며 "상대가 외국선수 한 명이다 보니 수비 리바운드에서 주효했다.”



 



이어 추 감독은 "4라운드 첫 경기를 잘했다. 경기가 질적으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다.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벤치명암] ‘3연패 탈출’ 추일승 감독 “4라운드 스타트 잘 끊었다”



 



반면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발목), 리카르도 라틀리프(사타구니 통증 호소)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김동욱이 22득점 7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칼홀(11득점 5리바운드)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부터 외국선수 2명이 모두 빠져서 힘들 것이라 예상은 했다. 그래도 전반까지는 경기력이 괜찮았다. 2쿼터까지는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며 “3쿼터에 무너진 게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주축 선수가 없음에도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22점을 올리며 분투한 김동욱에게는 “(김)동욱이는 꾸준히 잘 해주고 있다”라고 칭찬하며 “만일 우리가 3쿼터까지 버텼다면 4쿼터에 동욱이와 문태영을 많이 기용했을 것이다. 주축 선수 2명이 빠지다 보니 동욱이의 비중이 커진 것은 맞다. 앞으로 경기도 힘들겠지만, 동욱이가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두 외국선수의 복귀일은 언제일까. 이 감독은 “라틀리프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다. 커밍스는 2주 정도 보고 있다. 발목이 심하게 돌아갔다”며 고개를 떨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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