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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번 시즌 최다 득점’ 최진수, 오리온을 이끄는 리더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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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수) 23:08

                           

[투데이★] ‘이번 시즌 최다 득점’ 최진수, 오리온을 이끄는 리더



 



[점프볼=고양/정일오 기자] 최진수(28, 202cm)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고양 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85-63로 승리를 거두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버논 맥클린(30득점, 17리바운드)과 저스틴 에드워즈(13득점, 6리바운드)가 덩크슛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화끈함을 보여줬다면, 최진수는 이날 24득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힌 최진수는 “맥클린과 에드워즈가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삼성이) 많은 갯수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속공 찬스가 많았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최진수는 이날 24득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전 기록 18득점)을 갈아치웠다. 이에 대해 “기록은 만족하지만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맥클린이 포스트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라서 외곽 찬스가 많이 생겼는데, 이를 모두 성공시키지 못해 아쉽다. 1쿼터 수비 상황에서도 약속했던 수비를 하지 못하며 많은 실점을 한 것이 생각난다”며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들었다.


 


최진수는 지난 SK전, 눈과 목 부위 부상 이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부상 전에는 성급하게 경기를 치렀던 것 같다. 부상 이후, 속공 찬스에서의 레이업슛이나 리바운드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지만, 이는 이번 시즌에만 다섯 번째 3연패였다. 이에 대해 최진수는 “확실한 승기를 잡아야 할 때 못 잡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점수를 벌릴 수 있을 때 벌리고, 쫓아가야 할 때 쫓아가야 하는 데. 오늘 승리는 기쁘지만, 아직 고쳐야할게 많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치른 후, 31일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원정을 떠나 서울 SK와 맞대결을 펼친다. 밤 10시에 펼쳐지는 ‘송구영신’ 경기임과 동시에 최진수를 비롯한 오리온 선수들에게는 지난 8일 SK와의 맞대결(87-94)을 설욕할 기회다. 이에 대해 최진수는 “현대모비스와의 경기가 먼저 있기 때문에 (SK와의 맞대결은) 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다음에 생각하겠다”며 “그 날(31일 SK전)은 맞지 않기 위해 열심히 피해 보겠다. (애런) 헤인즈의 연락이 없었다. 그날 헤인즈가 반성문을 써오거나 테크니컬 파울로 낸 벌금을 대신 내준다면 용서해줄 마음이 있다. 진짜 아팠다”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최진수는 “지난 라운드에서 아쉽게 진 경기가 많았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모두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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