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웨스트브룩, 3시즌 연속 평균 트리플더블 위업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31)이 3시즌 연속 평균 트리플더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웨스트브룩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홈 경기에서 35분여를 뛰면서 19점 8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홈페이지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1쿼터 시작하자마자 연달아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해 남은 3경기에서의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정규시즌에도 평균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적을 남기게 됐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이날까지 70경기에 나와 평균 22.9점에 1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10.6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NBA 역사에서 누구도 기대하기 어려웠던 3시즌 연속 평균 트리플더블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웨스트브룩은 2016-2017시즌 평균 31.6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해 1961-19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55년 만이자 역대 NBA 두 번째로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해냈다.
지난 시즌에는 25.4점 10.1리바운드 10.3어시스트로 NBA 사상 전무했던 2시즌 연속 평균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고는 올 시즌 다시 새역사를 썼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31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지난 3일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20점 20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해 NBA 역사상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20점 20리바운드 20어시스트 이상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동안은 윌트 체임벌린만이 1968년 경기에서 22점 25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한 적이 있다.
한편,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30점(8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넣은 폴 조지를 앞세워 블레이크 그리핀이 45점을 몰아친 디트로이트를 123-110으로 꺾고 2연승했다.
이미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워싱턴 위저즈를 129-112로 제압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0.5경기 차를 유지한 채 서부콘퍼런스 7위 자리를 지켰다.
◇ 6일 전적
올랜도 149-113 애틀랜타
샌안토니오 129-112 워싱턴
샬럿 113-111 토론토
휴스턴 120-96 뉴욕
보스턴 117-97 인디애나
미네소타 111-109 마이애미
오클라호마시티 123-110 디트로이트
멤피스 122-112 댈러스
유타 119-98 새크라멘토
피닉스 133-126 뉴올리언스
덴버 119-110 포틀랜드
골든스테이트 120-114 클리블랜드
LA 레이커스 122-117 LA 클리퍼스
[email protecte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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