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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신자컵] '우리은행 미래' 나윤정 "패기로 앞선 경쟁에서 승리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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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1 (토) 17:00

                           

[18박신자컵] '우리은행 미래' 나윤정 "패기로 앞선 경쟁에서 승리할 것"



[점프볼=수원/정일오 기자] 우리은행이 나윤정(20, 173cm)의 활약을 앞세워 2년 만에 박신자컵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은 1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6-62로 꺾었다. 나윤정은 이날 박다정(25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5리바운드 1스틸을 더하는 등 수비에서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만난 나윤정은 “대회 내내 지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다행이다. 처음 2경기에서는 지더라도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최근 2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다. 코치님께서도 경기 결과보다 내용적인 부분에서 화가 많이 나셨었다”라고 대회를 되돌아봤다. 이어 “오늘은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몸싸움 열심히 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신자컵은 차기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치러지는 대회로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나윤정은 “슛이 자신 있으니까 서서 쏘기보다 움직이면서 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한 부분은 괜찮았지만 다른 부분에서 아쉬운 게 많다. 상대가 슛을 막으러 올 때, 다른 무기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직까진 많이 부족하다”라고 이번 대회의 성과를 말했다.

우리은행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등으로 인해 적은 인원으로 대회를 치렀다. 그는 “고등학교 때도 적은 인원으로 훈련했기 때문에 개의치 않았다. 감독님께서 인원이 적어도 훈련은 훈련이라고 강조하셔서 열심히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은 인원으로 훈련했지만, 정말 열심히 울면서 훈련했다.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는지 보여주고 싶을 정도다. 특히 이번 대회 내내 고생한 (박)다정이언니한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위성우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 우리은행의 앞선을 이끌 선수로 이선영과 나윤정을 지목했다. 여기에 삼성생명에서 이적해 온 박다정까지 차기 시즌 우리은행의 앞선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경쟁에 대해 나윤정은 “언니들과 같이 훈련하다 보면 내가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언니들은 확실히 경험도 있고 노련하지만, 나는 아직 연차가 낮기 때문에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한 뒤 “그래도 나는 나이가 어려서 배우는 걸 빠르게 습득할 자신이 있다. 또한 패기 있게 열심히 뛰는 것은 자신 있다.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그는 “박신자컵에서는 1승으로 마무리했지만, 정규리그에 들어가면 우리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자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대표팀 언니들이 돌아왔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2018-09-01   정일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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