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헌 7단, 2020 시니어바둑리그 MVP 수상


김포 원봉 루헨스 우승에 결정적 역할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20 시니어바둑리그 최고의 선수로 김기헌 7단이 선정됐다.


    김기헌은 10일 서울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김기헌은 2016년 시니어리그 초대 MVP를 차지한 데 이어 개인 두 번째 MVP 영예를 안았다. 


    MVP는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50%씩 반영해 선정한다. 


    김기헌은 기자단 투표에서 42.9%, 온라인 투표에서 92.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MVP로 뽑혔다. 


    김기헌은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대국에서 승리, 김포 원봉 루헨스의 창단 첫 우승을 결정하는 역할을 했다.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다승상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유창혁 9단이 차지했다. 


    유창혁은 13승 1패를 기록하며 다승왕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김포 원봉 루헨스는 우승 상금 3천500만원,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준우승 상금 2천만원을 차지했다. 


    3위 부천 판타지아와 4위 서울 구전녹용에는 각각 1천500만원, 1천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박상돈 김포 원봉 루헨스 감독은 감독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020 시니어바둑리그는 1∼4위 팀과 영암 월출산, 부산 KH에너지, 의정부 희망도시, 스타 영천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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