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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놓쳤지만…신진서, 2년 연속 바둑왕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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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6 (금) 19:03

                           


삼성화재배 놓쳤지만…신진서, 2년 연속 바둑왕 눈앞



삼성화재배 놓쳤지만…신진서, 2년 연속 바둑왕 눈앞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진서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2년 연속 KBS 바둑왕전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신진서는 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9기 KBS 바둑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안성준 8단에게 28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오는 10일 열리는 2국에서도 승리하면 신진서는 2년 연속 바둑왕에 오른다.

신진서는 지난해 12월 제38기 대회에서 신민준 9단을 2승 1패로 제치고 첫 바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성준이 2국에서 승리한다면 같은 날 오후 이어서 열리는 3국에서 바둑왕이 결정된다.

신진서는 지난 3일 막을 내린 2020 삼성화재배 결승 3번기에서 치명적인 '마우스 조작 실수'로 아쉽게 우승을 중국 커제 9단에게 내줬다.

2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결승 1국에서 마우스가 노트북 패드에 걸리는 바람에 착점이 잘못돼 승기를 커제에게 내줬다. 신진서는 3일 2국에서도 커제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신진서는 곧바로 충격에서 벗어나 국내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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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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