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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의 악동' 가르시아, 9년 만에 남자골프 세계 50위 밖으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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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화) 16:46

                           


'필드의 악동' 가르시아, 9년 만에 남자골프 세계 50위 밖으로

48위에서 51위로 3계단 하락…2011년 8월 이후 처음



'필드의 악동' 가르시아, 9년 만에 남자골프 세계 50위 밖으로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9월 마지막 주 남자 골프 세계랭킹은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거의 변화가 없었다.

1∼30위까지 변화라고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브룩스 켑카(미국)가 9위와 10위 자리를 바꿨고, 31위였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0위로 올라섰을 뿐이다.

그러나 골프다이제스트를 비롯한 많은 미국 골프 전문 매체는 세르히오 가르시아(미국)의 랭킹 변화에 주목했다.

가르시아는 지난주 48위에서 51위로 3계단 하락했다.

놀라운 것은 가르시아가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린 것은 무려 9년 만이라는 사실이다.

가르시아는 1999년 8월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했다.

11년 동안 50위 이내를 지키다 2010년부터 약 1년 동안 슬럼프를 겪으며 50위 밖으로 밀렸지만 2011년 8월에 50위 이내로 복귀한 뒤 9년 동안 50위 이내를 고수했다.

세계랭킹 50위 이내는 '엘리트' 그룹의 상징이다.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특급 대회 출전 기준은 대개 세계랭킹 50위 이내이기 때문이다.

가르시아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화려하고 창의적인 경기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한때 타이거 우즈(미국)의 유력한 라이벌이자 후계자로 꼽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10승을 올렸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필드에서 매너 없는 행동을 자주 보여 '악동' 이미지가 강하다.

가르시아는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1천주 이상 머물렀다. 1천주 넘게 50위 이내를 지킨 선수는 가르시아 말고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 짐 퓨릭과 어니 엘스(남아공)뿐이다.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리면 다시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랭킹 포인트가 많이 부여되는 특급 대회 출전 기회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가르시아는 2010년 한때 82위까지 하락했다가 정상급 선수로 부활했다지만, 지금은 40세라는 적지 않는 나이가 걸림돌이다.

올해 가르시아가 과연 세계랭킹 50위 이내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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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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