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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하산, '1시간 달리기' 남녀 세계 신기록 작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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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토) 09:02

                           


파라·하산, '1시간 달리기' 남녀 세계 신기록 작성

파라는 1시간 동안 2만1천330m, 하산은 1만8천930m 달려





파라·하산, '1시간 달리기' 남녀 세계 신기록 작성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장거리 영웅' 모 파라(37·영국)와 '중장거리 최강자' 시판 하산(27·네덜란드)이 '1시간 달리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파라는 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킹 보두앵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시범경기, 남자 1시간 달리기에 출전해 2만1천300m를 달렸다.

1시간 달리기는 세계육상선수권이나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다.

세계육상연맹은 점점 떨어지는 육상 인기를 만회하고자 여러 종목을 시험하고 있다. 1시간 달리기도 팬들의 흥미를 끌고자 고안한 경기다.

하지만 세계기록도 집계한다.

세계육상육상연맹은 "파라가 2007년 하일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가 작성한 2만1천285m를 15m 경신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파라·하산, '1시간 달리기' 남녀 세계 신기록 작성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1시간 달리기에서도 세계기록이 탄생했다.

하산은 1시간 동안 1만8천930m를 달려, 2008년 디레 투네(에티오피아)가 세운 1만8천517m를 322m 넘어선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하산은 이날 여자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브리지드 코스게이(케냐)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코스게이는 실격당했고, 하산은 세계기록을 세웠다.

'1시간 달리기'는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먼 거리를 달리는 이색 종목이다. 팬들에게는 '스타 플레이어가 1시간 내내 달리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을 안긴다.

파라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000m·10,000m를 모두 석권하며 금메달 4개를 목에 건 장거리 영웅이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6개·은메달 2개 등을 획득했다.

2000년대 세계 육상계에 '단거리는 우사인 볼트, 장거리는 파라'라는 공식이 지배할 정도로 파라는 실력을 갖췄고, 인기를 누렸다.

파라는 소말리아 이민 가정 출신인 파라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으며 성공 신화를 이루기도 했다.

하산은 2019년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1,500m와 10,000m에서 우승하며 '중거리와 장거리에 모두 강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산은 '난민 출신 육상 선수'다.

1993년 1월 에티오피아 아다마에서 태어난 하산은 2008년 고향을 떠났고, 난민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다.

다른 선수보다 늦은 15살(2008년)부터 육상 수업을 받은 하산은 매우 빠르게 기량을 끌어 올렸고, 세계가 주목하는 육상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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