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NC 선발 찰리가 LG 타선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 잠실구장 = 최용민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ㅣ박상혁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선발 찰리 쉬렉의 노히트노런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고 시즌 39승25패가 됐으며 LG는 25승1무38패를 기록했다.
찰리는 이날 9회까지 볼넷 3개만 내주며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는 노히트노런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0년 한화 송진우(5월 18일 광주, 해태전) 이후 1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며 외국인선수로는 최초다. 올해 프로야구 첫 9이닝 완봉승도 덤으로 따라왔다.
NC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이후 LG 선발 임정우를 상대로 조영훈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낸 데 이어 손시헌이 중전안타를 쳤다. 김태군의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 때 2루에 있던 조영훈이 홈을 밟아 1-0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LG 선발 임정우의 보크로 추가점을 내 2-0까지 앞서 갔다.
4회에는 3점을 더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1사 이후 김태군과 김종호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박민우가 2타점 3루타를 날려 4-0이 됐고, 이어 이종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5-0이 됐다. 5회에는 에릭 테임즈가 솔로 홈런을 날려 6-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임정우는 이날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 맞대결 상대인 찰리 쉬렉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해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LG는 이날 타선도 변변치 못했다. 오지환이 4회와 7회, 이병규(7)가 8회 볼넷을 얻어냈을 뿐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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