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NC 선발 찰리가 LG 타선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 잠실구장 = 최용민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ㅣ박상혁 기자]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11번째 노히트노런 역사가 써졌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우완투수 찰리 쉬렉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NC는 구단 창단 이후 대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이고 찰리 역시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세운 대기록이다.
찰리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9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볼넷 3개만 내주며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았다 지난 2000년 송진우 이후 약 1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찰리는 6회와 7회 오지환, 8회 이병규(7번)를 상대로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찰리는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대타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 타자인 박용택을 2스트라이크 2볼 이후 5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선 노히트노런이 2000년을 끝으로 14년째 실종된 상태였다. 노히트노런은 해태 타이거즈의 방수원이 1984년 5월 5일 삼미 슈퍼스타즈를 상대로 처음 기록한 이후 2000년 5월 18일 한화 이글스의 송진우를 끝으로 모두 10차례 완성됐다.
한편 경기는 NC가 찰리의노히트노런 완벽투에 힘입어 LG를 6-0으로 이기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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