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이 투구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 최용민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ㅣ박상혁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앤디 밴헤켄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
넥센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6승1무27패로 4연승을 거뒀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지난 14일 대구 두산전 이후 시작된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췄다. 시즌 성적은 41승2무19패.
선발 밴헤켄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지난달 27일 목동 SK전 이후 6연승. 그러나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넥센은 2회 선두 타자 박병호의 볼넷과 강정호의 내야 안타, 그리고 삼성의 수비 실책까지 겹쳐 1점을 먼저 얻어 1-0으로 나갔다. 이어 김민성의 우전 안타로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고 로티노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강정호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문우람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3회 2사 후 박병호가 볼넷을 고른 뒤 강정호와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뽑아내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0-5로 뒤진 5회 2사 후 박한이가 우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 성공과 후속 타자 박석민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채태인과 이승엽이 연속 안타를 때려 2점을 만회해 2-5로 따라붙었다. 여기에 삼성은 7회 박한이의 좌전 안타, 박석민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 더 따라 붙어 3-5까지 추격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흐름을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넥센은 9회초 2사 후 서건창의 볼넷과 이택근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6-3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김상수, 나바로, 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서 박석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채태인의 2루 땅볼로 2점을 추가해 5-6까지 따라 붙었지만 역전까지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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