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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빅스 레오의 슛~KOR] 손흥민 눈물에 가슴 뭉클, 열정과 희망을 봤다!
기사입력 : 2014.06.27 (금) 13:48 | 댓글 0
 [빅스 레오의 슛~KOR] 손흥민 눈물에 가슴 뭉클, 열정과 희망을 봤다!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오르지 못한 태극전사들을 격려하고 있는 빅스의 레오. /스포츠서울닷컴DB

안녕하세요 빅스의 레오(24 본명 정택운)입니다. 온 국민이 그토록 바라던 태극전사의 16강 진출이 결국 한여름 밤의 꿈으로 끝났습니다. 1무 1패의 성적에서 27일 조 1위 벨기에를 만난 우리 국가대표팀은 선전했지만 아쉽게 0-1로 지고 말았네요. 그래도 저는 우리 빅스를 대표해 23명 태극전사의 땀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경기장에서 열정을 불태운 우리 선수들도 매우 아쉬울 것 같아요. 이기고 진 거를 떠나 다들 열심히 뛰었으니까요. 저도 어렸을 때 축구에 한 번 빠지면 다친 줄도 모를 만큼 미련하게 뛴다는 얘기를 듣곤 했는데요. 우리 대표팀 선수들도 이번 브라질 월드컵 경기마다 집중하고 노력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을 거로 생각합니다.

 [빅스 레오의 슛~KOR] 손흥민 눈물에 가슴 뭉클, 열정과 희망을 봤다!
27일 벨기에전에서 패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침통해 하고 있다. 손흥민(아래 왼쪽)은 눈물을 펑펑 쏟아 축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KBS 방송 캡처

손흥민 선수의 눈물은 뭉클했습니다. 늘 밝은 표정의 선수였던 것 같은데 이번 월드컵 첫 출전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아쉬움이 컸나 봐요. 알제리전에 이어 벨기에전에서도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 선수를 보며 저 역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월드컵 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경기를 이끈 선수인 것 같아요. 자랑스럽습니다. 희망을 봤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브라질이 지구 반대편이라서 밤잠 설치며 선수단을 응원한 5000만 축구 팬 여러분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전 바쁜 스케줄이랑 콘서트 연습 때문에 조금 피곤해서 생중계를 놓친 적도 있는데요. 러시아전, 알제리전, 벨기에전 모두 응원하신 여러분들이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빅스 레오의 슛~KOR] 손흥민 눈물에 가슴 뭉클, 열정과 희망을 봤다!
레오(왼쪽)가 최근 '런닝맨'에 출연해 '우상'인 박지성을 만나 인증 사진을 찍었다. /젤리피쉬 트위터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박지성 선수 같은 베테랑의 부재가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제가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던 2002 한일 월드컵, 박지성 선수는 제 우상이었는데요. 10년 넘게 공을 차면서 나보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가 감동적인 것 같아요. '캡틴 박'이잖아요.

저번에 제가 '런닝맨'에 출연했을 때 박지성 선수랑 공을 차게 돼 무척 영광이었는데요. 우상을 실제로 만나니 제 성격에도 먼저 사진을 부탁할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물론 우리 아이돌 팀 감독이셨던 설기현 선수도 정말 신기했고요. 두 분처럼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선수들이 앞으로 우리 대표팀에도 많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팀 김신욱 박주영 손흥민 이근호 지동원 구자철 기성용 김보경 박종우 이청용 하대성 한국영 곽태휘 김영권 김창수 박주호 윤석영 이용 홍정호 황석호 정성룡 김승규 이범영 등 23명의 태극전사 여러분과 홍명보 감독님 이하 코칭 스태프 모든 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택운 드림-

정리=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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