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수술후 처음 출전한 PGA투어 퀴큰론즈 내셔널에서 이틀 연속 오버파를 쳐 예선탈락한 타이거 우즈. |
[스포츠서울닷컴 | 윤영덕 객원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수술후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투어(PGA)투어 퀴큰론즈 내셔널(총상금 65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오버파를 치며 예선탈락했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쳐 이틀 합계 7오버파 149타로 컷오프됐다. 쇼트게임 감각이 무뎌진 우즈는 이날 11~14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보기행진을 하는 등 고전한 끝에 컷오프 기준 보다 4타를 더 치며 예선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우즈가 예선탈락한 것은 프로데뷔후 미국PGA투어에선 2012년 그린브리어 클래식 컷탈락이후 10번째, 전 세계 골프투어에선 11번째다.
지난 3월 허리부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우즈는 허리수술 후 재활에 전념해 12주 만에 '풀 스윙'을 시작했다.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던 이번 대회를 통해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그러나 아직은 정상 컨디션을 찾기엔 시간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프로데뷔후 우즈의 컷오프 확률은 3.3%이며 우승확률은 226.4%다.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21위로 뒷걸음질쳤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마크 레시먼, 올리버 고스(이상 호주)과 패트릭 리드, 리키 반스(이상 미국)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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