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제8대 총재에 추대된 김영기 KBL 고문 / KBL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ㅣKBL 센터 = 박상혁 기자] 한국프로농구를 이끌 새로운 수장에 김영기(78) 고문이 당선됐다.
김영기 고문은 22일 오후 논현동 KBL(한국농구연맹) 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8표를 얻어 또다른 경선 후보였던 김인규(64) 전 KBS 사장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제8대 KBL 총재에 당선됐다.
이날 각 구단을 대표로 기자회견에 임한 전주 KCC의 최형길 단장은 "김 고문과 김인규 후보 중 여러 고민들이 있었다. 두 후보를 위하는 차원에서 경선으로 갔고, 최종적으로 김영기 고문을 모시게 됐다"고 말한 뒤, "사실 1차 투표에서 6-3으로 1표가 무효표가 나와서 결정이 나지 않았다. KBL 규정상 정족수인 3분의 2 이상 7표를 얻어야 하는 규정 때문에 2차 투표로 갔고 2차에서는 8-2로 김영기 고문이 당선됐다"고 말했다.
김영기 고문은 1997년 KBL 출범에 있어 산파 구실을 한 인물로 부총재를 거쳐 2002년 11월 제3대 총재에 취임해 2004년 4월까지 KBL을 이끌었다. 경기인 출신으로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대한체육회 부회장, 1984년 LA올림픽 한국 선수단 총 감독,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실무에 행정에 잔뼈가 굵은 농구인으로 통하고 있다.
이날 총재로 추대된 김영기 신임 총재는 2014년 7월 1일부터 3년간 KBL 총재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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