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트레이드로 KCC 유니폼을 입게 된 김태술 / KBL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2014 KBL FA(자유계약선수) 원소속 구단 협상이 마무리됐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원소속 구단 협상 결과, 47명의 FA 가운데 문태종(39), 김태술(30), 양희종(30), 함지훈(30) 등 20명은 원소속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한정원(30), 송창무(32), 이한권(36) 등 17명은 협상이 결렬됐고 김승현(36), 황진원(36), 이현준(35) 등 10명은 은퇴를 선언했다.
거물급 FA는 대부분 원소속팀과 도장을 찍었다. 문태종은 계약 기간 1년에 보수총액 6억 6천만원(연봉:5억 2800만원, 인센티브:1억 3200만원)에 창원 LG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함지훈은 계약 기간 5년, 보수총액 5억원(연봉:3억 5천만원, 인센티브:1억 5천만원)에 울산 모비스와 계약했다. 서울 SK 주희정은 계약 기간 2년, 보수총액 2억 2000만원(연봉:1억 5500만원, 인센티브:6500만원)에 사인했다. 안양 KGC인삼공사 양희종도 재계약(계약기간 5년, 보수총액 6억)에 합의했다.
이번 FA 협상에서 두드러진 것은 사인&트레이드였다. 김태술은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6억 2000만원(연봉 5억원, 인센티브 1억 2000만원)에 KGC인삼공사와 FA 계약을 맺은 뒤 곧바로 전주 KCC의 강병현(29)-장민국(25)과 맞바꾸는 1대2 트레이드에 포함됐다. 이광재 역시 원주 동부와 계약기간 5년, 보수 2억 7천만원(연봉 1억 9천만원, 인센티브 8천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뒤 부산 KT의 김현중(33)-김종범(24)과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아쉽게 은퇴를 선언한 선수도 있다. '매직핸드' 김승현은 삼성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정든 코트를 떠났다. 짧은 시간 강한 인상을 남긴 김승현은 부상 후유증과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은퇴를 선택했다. 동갑내기 황진원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원소속 구단과 협상이 결렬된 17명의 FA 선수는 16일부터 20일까지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접수받는다. 한편, 타 구단 영입의향서 미접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소속 구단과의 재협상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이뤄진다.
2014 KBL FA 대상 선수 원소속팀 재계약 선수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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