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12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컷 탈락했다. / 타이거우즈 재단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12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컷 탈락했다.
우즈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1, 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합계 7오버파 149타로 대회를 마친 우즈는 컷 탈락했다.
허리 수술에 이은 재활로 PGA 투어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우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를 선언했다. 하지만 아직 불완전한 모습으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우즈의 컷 탈락은 프로 데뷔 이후 10번째 컷 탈락이다.
우즈는 "가능성을 봤던 대회다. 4오버파로 컷 탈락했지만 내가 플레이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공백 기간에도 불구하고 스윙 스피드와 거리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복귀전을 치른 우즈(메이저 14승)는 메이저 대회 최다승 우승 기록 경신에 재도전한다. 우즈는 종전 잭 니클라우스가 갖고 있는 기록 18승에 4승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우즈의 두 번째 무대는 오는 7월 18일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디 오픈이 될 전망이다. 앞서 열리는 PGA 투어 그린브리어 클래식과 존 디어 클래식을 건너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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