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왼쪽) 대통령이 21일 밤 귀국 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청안 재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가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르면 22일,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문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신문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ㅣ고수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밤 엿새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어서 '역사관'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문 후보자와 관련된 국내 여론 추이와 새누리당의 기류 등 종합적인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이르면 22일,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문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 결단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정가에서는 박 대통령이 실시간으로 상황 보고를 받은 만큼 귀국 직후 임명동의안 '재가 강행' 혹은 '지명 철회' 등의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명예 회복을 하겠다며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가 있어 박 대통령의 고심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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