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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서청원 "문창극 총리 후보, 국민 위한 길 판단해야"
기사입력 : 2014.06.17 (화) 12:04 | 댓글 0

 서청원 문창극 총리 후보, 국민 위한 길 판단해야
새누리당 유력 당권 주자인 서청원(왼쪽) 의원이 17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신문 제공

[스포츠서울닷컴ㅣ고수정 기자]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이자 유력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이 17일 "문 후보자가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 잘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뒤에 국민과 그리고 의회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최근 후보자 지명 이후 언행을 하나하나 보고 국민의 여론을 많이 경청한 결과, 지금은 문 후보자 스스로 언행에 대한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심각한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미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본인이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언행과 해명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답했다. 서 의원은 그간 문 후보자에 대해 법에 정해진 대로 청문 절차를 거쳐 철저히 검증하고 국민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견해를 강조해 왔다.

서 의원 측 핵심 관계자는 한 매체와 통화에서 "사실상 사퇴 요구에 무게가 실린 발언 아니겠느냐"면서 "그간 해명 과정에서 문 후보자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고, 불교계를 비롯한 여론을 고려하지 않았겠느냐"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으로 그동안 문 후보자를 엄호해 왔던 새누리당의 견해가 급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도 전날 문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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