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마요르카 공식 인스타그램)
"어렸을 때부터 스페인에서 뛰는 꿈을 꿨다. 최고의 선수들과 맞대결하고 싶었다. 꿈이 이뤄졌다" 라고 입단 소감을 밝힌 기성용.
마요르카는 어떤 팀?
1916년 3월 5일에 창단한 마요르카는 다음 주 창단 104주년을 맞는다. 긴 역사에서 1부 리가에 머문 시기는 짧지 않지만, 아직 우승 기록은 한 번도 없다. 컵 대회인 코파 델 레이에서는 2003년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지금은 유로파리그로 통합된 UEFA 컵위너스컵에서는 1999년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마요르카의 성적은 좋지 않다. 승격팀이라 선수 보강이 절실하지만, 추가 자금 투입이 없는 상황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쓰지 못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선수들은 빅 리그의 2부 출신들이거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리그 출신들이다. 기성용의 커리어에 필적할만한 선수는 전혀 없다. 꽤 많은 선수들을 데려왔지만 그 중 돈을 들여 영입한 건 5명뿐인데 가장 비싼 선수는 올 시즌 팀내 득점 1위(8골)를 달리는 안테 부디미르다. 220만 유로에 영입한 부디미르는 이탈리아 2부 세리에B 크로토네에서 건너온 공격수다. 나머지는 기성용처럼 FA로 영입했거나, 쿠보처럼 임대로 데려왔다.
현재 라리가 20개 팀들 중에 18위를 랭크하고 있으며, 자칫하다가는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기성용 선수의 경험이 중원에서 도움을 주길 바라고 있는 마요르카는 4-2-3-1 혹은 4-4-2를 주로 사용하는 가운데서 기성용 선수가 노릴 자리는 3선으로 보인다.
경쟁자리의 선수들
현재 마요르카 3선에 가능한 선수들은 페바스와 바바, 그리고 세비야, 페르라자 등의 선수들이 있는데 페바스의 경우 올시즌 2선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고, 페드라자는 교체로만 2경기 뛴 것이 전부인 후보군이다.
이에 실질적인 경쟁상대는 세비야와 바바이다.
세비야는 84년생의 베테랑 선수로써 1부리그에서 7년을 뛰다가 2017년부터 당시 3부리그에 있던 마요르카로 깜짝 이적하였고, 그때부터 마요르카의 주전으로 마요르카가 1부리그 복귀 하는데 많은 공을 세운 인물이다. 여전히 마요르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출전기록(24경기 3골 3어시스트 평점6.61)
바바는 96년생의 젊은 선수로써 세비야와 더불어 리그 전경기 선발로서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세비야의 나이를 생각했을때 남은 리그 경기 풀타임 소화가 불가능 해 보이기에 세비야의 백업 혹은 중원 대체자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전기록(25경기 0골 0어시스트 평점6.57)
필적할 수 없는 커리어 기성용 선수
프리미어리그 시절 기성용 선수는 선더랜드로 임대를 떠나 팀의 강등권 탈출을 견인한 바 있으며, 당시 기성용 선수는 선더랜드의 구세주로 떠오르며 90%를 훌쩍 넘기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패스와 탈압박이 장점이라고 생각되던 기성용 선수는 선더랜드 임대종료 후 2014-15시즌 스완지시티에서 리그에서만 33경기 8골을 넣으며 공격력에서도 자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비록 전시즌 뉴캐슬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많은 혹평을 받았지만, 현재 팀의 경쟁 상대인 세비야, 바바 선수를 충분히 대체할 만큼의 커리어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마요르카에서 등 번호 10번을 주며, 기대하고 있는 기성용 선수는 지난 에이바르 전에 교체 출전하여, 10분가량 활약하였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리그가 중단되어 출전 할 기회가 없었지만, 재개 후에는 마요르카가 약팀인만큼 출전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 기성용 선수를 안 쓸 이유가 없고, 팀 훈련이나, 경기에 출전했을 때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스페인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던 기성용 선수.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오는 14일 바르셀로나전에 기성용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면, 좋은 활약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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