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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OKC는 1차전과 다른 전략으로 나와야 승산이 있다.

슈퍼관리자 [NM]Sports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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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화) 17:34

수정 3

수정일 2019.04.23 (화) 22:58

                           

[NBA PO] OKC는 1차전과 다른 전략으로 나와야 승산이 있다.

 

정규 시즌을 6위로 마감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OKC)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포틀랜드와 매치업 됐다. 정규 시즌에 OKC는 포틀랜드를 상대로 4전 4승으로 전승을 기록하며 포틀랜드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맞대결 때마다 OKC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폴 조지. 폴 조지는 포틀랜드를 상대로 4경기 동안 평균 38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괴인' 러셀 웨스트브룩 역시 4번의 맞대결 중 트리플 더블을 2번 기록하면서 포틀랜드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왔었다.

 

심지어 포틀랜드의 주전 센터 요세프 너키치가 플레이오프 직전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당했기에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OKC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다. 업셋이 가장 유력한 매치업이라고 다들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펼쳐졌던 1차전, OKC는 포틀랜드에게 99-104로 무너졌다.

 

포틀랜드의 외곽포가 빛을 발한 경기였는데, 1 쿼터에만 3점을 7개 적중시키며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갔다. OKC는 초반에 뺏긴 분위기를 만회하지 못하며 계속 끌려다니는 형국을 보였다. 그렇다면 포틀랜드를 만날 때마다 분전해 주던 폴 조지는 어떻게 됐을까. 폴 조지는 1차전에 26 득점 10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부족함 없는 수치. 그러나 야투율이 너무 낮았다.

 

2018-19 시즌 FG 48.4%를 기록했지만 이 날은 FG 33.3%를 기록하며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3P%는 더욱 초라했는데, 15개의 3점을 시도해 4개만 성공시켰다. 폴 조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른쪽 어깨가 정상이 아니었다며 언급했는데, 폴 조지는 불과 두 달전에도 어깨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빠진 바 있기 때문에 OKC의 팬들은 2차전 출전이 어려울까봐 가슴을 졸였다. 그러나 1차전과 마찬가지(1차전 전날에도 폴 조지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로 어깨 통증을 감수하고 2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NBA PO] OKC는 1차전과 다른 전략으로 나와야 승산이 있다.

 [좌: 포틀랜드, 우: OKC]

 

팀 전체로 보면 OKC의 슛 난조는 더욱 심각했다. 1차전 OKC 팀 3P 성공률은 15.2%로 33개 시도하여 5개만 성공시켰다. 너키치가 빠진 인사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그 대안으로 외곽 슛에 치중했다. 그러나 그차선책마저도 통하지 않아 무기력하게 패한 OKC.

 

반면 포틀랜드는 너키치가 빠진 골밑을 에네스 칸터가 20 득점 18 리바운드로 메워주면서 승리를 거뒀다. 칸터가 중심을 잡아주자 데미안 릴라드 30 득점, CJ맥컬럼은 24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시계 세리머니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릴라드는 릴라드 타임을 재현했다. 4쿼터 클러치 타임에 꽃아 넣은 3점 두 방은 OKC를 완벽하게 녹다운 시켰다.

 

1차전은 칸터가 생각 외로 너키치의 공백을 잘 메워줬고 OKC의 외곽포가 아예 말을 듣지 않아 포틀랜드의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그렇다면 2차전은 어떤 양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포틀랜드는 올 시즌 115+ 득점을 기록한 경기가 43경기나 될 정도로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수비는 딱히 좋다 말할 수 없는데, 평균 실점은 리그 14위에 랭크되어 있다. 거기에 팀을 대표하는 림 프로텍터 너키치의 공백! 칸터가 있어도 너키치보다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OKC에는 걸출한 인사이드 자원인 스티븐 아담스가 존재한다. OKC는 인사이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승산이 있다.  1차전에서 보여줬듯이 외곽 슛은 기본적으로 기복이 그 날 그날 크다. 거기에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라는 점과 모다센터라는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는 포틀랜드이기에 OKC로서는 안정적인 득점 창출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가는 것이 유리하다.

 

포틀랜드는 1차전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나올 공산이 크다. 원체 수비가 강한 팀이 아니며 그 수비의 핵심 자원이 갑작스레 빠졌다. 포틀랜드로서는 이를 타개할 방법은 더 공격에 치중하는 것 뿐이다. 백코트 듀오만 따지면 릴맥 듀오가 조지와 웨스트브룩에 밀리지 않는다. 어차피 인사이드는 열세인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장점인 외곽 능력을 살려야 한다.  모다센터에서 더욱 폭발적인 포틀랜드의 공격력과 이에 맞불을 놓는 OKC의 모습이 그려지는 2차전이다.

 

[NBA PO] OKC는 1차전과 다른 전략으로 나와야 승산이 있다.

 

글=최영준 ([email protected])

 

댓글 3

소령(진) 천사소녀먹티

행복 나눠주는 천사소녀먹티

2019.04.16 18:15:10

서부룩 화이팅이다

이등병 s백골부대s

2019.04.17 04:56:27

이두놈 전전경기때 포틀이 이기는경기엿는데 심판의 오심으로 연장까지쳐가서 쳐발렷던 포틀이생각나네
그때 한폴낙했는데 심판쳐죽이고싶었다. 대체어딜봐서 오클이 압도적인승리라고 생각하는건지 이해할수가없네
거북이색희 영웅타임나오면 삽질쩌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원사 빠퀴아오

솨리질러

2019.04.18 12:18:12

흐 포틀 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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