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운명은? 매각설 점점 구체화
두산그룹은 난감한 처지다. 두산 베어스 매각만은 막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채권단의 요구를 마냥 무시할 수 없다. 채권단은 다른 한 편으로 두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매각까지 거론하고 있다. 채권단에서 두산 베어스와 두산인프라코어 중 양자택일을 요구할 수도 있다.
두산 베어스의 매각이 기정사실화 될 경우 시장가치는 더 올라갈 수도 있다. 두산 베어스는 명실상부한 2000년대 최고의 명문 팀이다. 2015년 이후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두 차례 우승이 증명하듯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수도 서울을 연고로 갖고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경기도 이천에 최신식 훈련장까지 갖추고 있어 인수 경쟁이 붙을 경우 3000억 원 정도까지 매각대금이 오를 수 있다. 두산그룹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개되고 있는 두산 베어스 매각은 결국 채권단이 열쇠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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