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콩
2020.01.23 15:41:25
그 기분알지.. 속은 더부룩하고 무언가가 목구멍까지 차있는 느낌이고..무언가 혈관이 막힌 느낌이 들어서 어지럽고 하다못해 머리도 아픈거 같고
헛트름 계속하게 되고 식은땀이 나고 몸이 무거워서 땅을 파고 들어가는거 같고 숨이 잘 안 쉬어지고 그러다 보니 코보다 입으로 숨을 쉬고 되고 입으로만 쉬다보니 기침도 나오고 기침도 하다보니 가래도 끼고 거울을 보니 피가 안통해 얼굴에 샛 노랗고 그 얼굴을 보고 있자니 예전에 파릇파릇하고 꿈도 많았던 아이가 아니라 이젠 도박쟁이의 얼굴인거 같아 내가 지금 뭐하는건지 한탄하게 되고 그래서 갑자기 우울해지고 그 우울한 기분을 술로 풀고 싶은데 체해서 술도 못마시고 .. 결국 "토쟁이들은 아프면 총체적 난국 ㅎ" 아프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