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

상병 윤씨아재

2범

2018.01.10가입

조회 3,299

추천 0

2023.11.02 (목) 12:20

                           

텍사스 레인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1 월드시리즈에서 스트라이크 1개에 울었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961년 창단 후 62년 만이다.

텍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월드시리즈 5차전을 가졌다.

앞선 4차전까지 3승 1패로 리드한 텍사스에게 필요한 건 단 1승. 텍사스는 이날 단 1득점에 그쳤으나, 마운드의 역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결승점이 된 적시타를 때린 미치 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텍사스는 애리조나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포스트시즌 원정 11연승으로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반면 애리조나는 창단 두 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차전에 폭발한 타선은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갤런에게 4회까지 퍼펙트로 눌렸다. 또 6회까지도 노히터.

반면 텍사스 선발투수 네이선 이볼디는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도 6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이러한 상황을 7회 바꿨다. 코리 시거가 노히터를 깨는 안타를 때린 뒤 에번 카터가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코리 시거의 득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텍사스는 미치 가버의 1타점 적시타로 이날 경기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얻었다. 갤런의 노히터와 완봉이 무너지는 순간.

텍사스는 7회 이어진 찬스와 8회 1사 만루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운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9회 4점을 추가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불안한 리드 속에 9회를 맞은 텍사스는 조시 영과 나다니엘 로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요나 하임이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때렸다.

이 안타 때 중견수의 결정적인 실책이 나와 영은 물론 로우까지 홈을 밟았다. 1-0이 3-0으로 바뀌는 순간. 승부는 이미 텍사스에게 넘어갔다.

이후 텍사스는 2득점으로 9회를 마감하는 듯 했으나, 2사 3루 상황에서 마커스 시미언이 승리를 확정짓는 2점포를 날렸다. 경기는 5-0이 됐다.

조시 스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볼디의 6이닝 무실점 이후 나선 텍사스 구원진은 아롤디스 채프먼-조시 스보츠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텍사스의 5-0 승리.

특히 1-0으로 앞선 7회 2사 1루 상황에서 나선 스보츠는 9회까지 2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도 실점을 억제한 이볼디가 월드시리즈 7차전 승리의 영광을 안았고, 채프먼과 스보츠는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가져갔다.

반면 애리조나는 1회부터 5회까지 매회 주자가 나갔으나 잔루 9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애리조나의 이날 총 잔루는 무려 11개에 달했다.

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볼디가 승리를 가져간 반면, 4회까지 퍼펙트-6회까지 노히터로 펄펄 난 갤런은 팀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며 패전을 안았다.

지난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스트라이크 1개를 더 잡지 못해 우승을 놓쳤던 텍사스. 12년 뒤인 오늘, 그 한을 풀었다.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이벤트] 2024 크리스마스 이벤트 [2]

슈퍼관리자 [NM]순애
공지

[업데이트] 네임드 커뮤니티 개편 안내

슈퍼관리자 [NM]캉골
공지

[업데이트] 네임드스코어 앱 리뉴얼 출시 안내

슈퍼관리자 [NM]맘모꾸리
공지

[업데이트] 픽스터 랭킹 시스템 업데이트 안내

슈퍼관리자 [NM]맘모꾸리
공지

[이벤트] 런닝볼 승무패를 맞춰라! 스페이스8 런칭 기념 이벤트

슈퍼관리자 [NM]살구
공지

[이벤트] 네임드 채팅 랜덤포인트 이벤트 [23]

슈퍼관리자 [NM]코코팜
자유

멍뭉이 image

탈영 섹사스 11/08 2,928 0
자유

핫팬츠 image

탈영 섹사스 11/08 3,046 0
자유

반박 불가 이마트 최고의 제품 image [1]

탈영 섹사스 11/08 3,159 0
자유

[S클래스 천문] 7일 (화) 저녁 답안지 !!! (11월에도 Go Go !!!) image

탈영 S클래스천문 11/07 2,845 0
자유

요즘 유치원 근황 image [1]

상병 생대물 11/07 3,467 1
자유

와이프 가슴 자주 만져야 하는 이유 image [1]

병장 후장병 11/07 3,804 0
자유

7일 야구,농구,배구 분석게시판에 추천픽 공유했습니다 ~~^^ image

병장 토오레 11/07 2,975 0
자유

아무리 봐도 엘지 우승 힘들겠다ㅋㅋ image [2]

소령(진) 강남좃물주 11/07 3,815 0
자유

11년차 내근직 경찰간부의 연봉 image [2]

병장 후장병 11/07 3,574 0
자유

킹한민국을 휩쓸었던 창업 아이템들 근황 image [1]

소령(진) 강남좃물주 11/07 3,564 1
자유

영화인들에게 마블이 욕먹는 이유 image

소령(진) 강남좃물주 11/07 3,240 1
자유

매 앓는 브루스 윌리스, 전부인 데미무어 못 알아봐 image

병장 후장병 11/07 3,054 0
자유

아내가 바람피우자상간남의 아내와 섹스 시도한 소령 image [1]

상병 짱구의부계장7 11/07 3,321 1
자유

한중일 계란말이 특징 image [1]

상병 도박사꾼 11/07 3,256 0
자유

검찰, 또래 엽기살인\'정유정에 사형 구형 image [3]

상병 짱구의부계장7 11/07 3,215 0
자유

카톡 극혐 말투 종류 image [1]

병장 후장으로임신 11/07 3,295 0
자유

14년동안 가격동결된 배달음식 image [2]

병장 삐약삐약삐약 11/07 3,413 0
자유

북한 여군들의 평소 일상.jpg image [2]

병장 풍성한지보털 11/07 3,448 1
자유

텍사스는 62년, 한신은 38년, LG는 29년 만에 우승? image

상병 오찡어게임 11/07 2,982 0
자유

곧 한반도에 매드맥스같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시대가 온다 image

하사 구걸레 11/07 3,23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