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인 아데토쿤보, PO 1라운드 중 복귀 불투명
밀워키 벅스가 2년 연속 중요한 순간에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의 ‘The Alphabet’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3cm, 110kg)가 아직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데토쿤보는 현재 허벅지 부상으로 여전히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정규시즌 막판에 다친 그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돌아올 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현재 그는 달리는 훈련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적으로 1라운드 중반까지 결장이 유력해 보인다.당초 부상이 가볍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적어도 최소 2주 정도 자리를 비울 것으로 여겨졌다. 만약, 2주 동안 나서지 못한다면, 현재 치르고 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출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가 뛰지 못한다면, 밀워키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악몽에 시달릴 수도 있다.
비록,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데미언 릴라드를 내세워 시리즈 첫 경기에서 웃었다. 그러나 끝내 2차전을 내주면서 시리즈 동률을 허용하고 말았다. 2차전을 내주면서 홈코트 어드밴티지까지 내주면서 밀워키는 다소 불리한 위치에 처해 있는 상황. 아데토쿤보의 복귀가 당분간 불발이 되면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나마 밀워키는 릴라드와 크리스 미들턴이 있는 만큼, 충분히 시리즈 리드를 찾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릴라드는 이번 시리즈 두 경기에서 경기당 38.5분을 뛰며 34.5점(.467 .500 .938)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경기 공이 3점슛 6개씩 곁들이며 34점 이상을 꾸준히 곁들였다. 그러나 1차전에서 압승을 거둔 것과 달리 2차전에서는 17점 차로 패했다.
미들턴도 중요하다. 그는 같은 기간 동안 평균 35.5분을 소화하며 19점(.536 .286 1.000) 7.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곁들였다. 그러나 3점슛이 잘 들어가지 않고 있다. 1차전에서 23점을 포함해 더블더블로 활약했으나, 2차전에서는 15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필요할 때 지원사격에 실패하면서 실질적인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없을 때도 정규시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시즌 그가 결장한 9경기에서 밀워키는 4승 5패로 선전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특정 구단과 내리 맞대결을 벌여야 하는 만큼, 아데토쿤보의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다. 지난 두 경기를 보면 그가 없을 때 밀워키가 공수에서 다소 기복이 섞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어김없이 노출했다.
관건은 그가 당장 출장이 어렵다는 점이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전제로 이번 시리즈를 치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36분 이상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팀을 공수 양면에서 이끌 수 있는 그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쉽지 않다.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밀워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다. 얇아진 선수층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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