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김하성과 열애설? 알고 보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과의 열애설이 제기돼 관심이 모인다.
최근 이스트빌리지 타임즈의 기자 알 스콧은 14일(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와 김하성이 '조용히 만나고 있다'(Quietly hanging out)는 소식을 전했다.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얻은 소식이라고 그는 덧붙였지만, 그의 글을 제외하면 어떠한 열애설도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 황당한 건 지난 6월에는 디바인 스포츠 가스펠이 테일러 스위프트와 김하성이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번 열애설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잦은 열애설과 관련한 밈으로 만들어진 내용이었다. 앞서 지난 12일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 프로 미식축구(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와의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켈시가 스위프트의 공연을 관람했을 당시 전화번호를 얻으려다 실패했는데, 이후 전화번호 교환에 성공하며 연락을 이어가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그런데 해당 소식을 처음 알린 팝베이스가 X(구 트위터)를 통해 올린 게시물이 마치 탬플릿으로 변질됐고, 이후 X 이용자들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누군가와 조용히 만남을 갖고 있다는 내용을 밈처럼 만들어 퍼뜨리고 있다.
해당 밈을 찾아보면 어느 정도는 연관성이 있는 연예계, 스포츠 스타는 물론, 애니메이션 '앨빈과 슈퍼밴드'의 주인공 앨빈,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윌 바이어스 등 전혀 생뚱맞은 이들도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중이다.
이렇게 테일러가 밈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그가 오래 전부터 수많은 열애설에 휩싸여왔기 때문. 공식적으로 교제하거나 교제했던 이들이 10명에 가까운 만큼, 타블로이드 특유의 자극적인 보도를 떠올리면 이보다 더 많은 남성들과의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하성이 테일러의 열애설 주인공으로 꼽혔다는 점은 그의 인지도가 미국 내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된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51만 조회수를 넘기고, 668 리트윗이 이뤄지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김하성은 올 시즌 현재까지 타율/출루율/장타율 .268/.358/.413 17홈런 35도루 58타점 80득점으로 MLB 진출 후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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