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준결승 전날 손흥민 멱살에 이강인은 주먹질

병장 네임드기능사2급

2범

2018.01.10가입

김치전

조회 2,606

추천 1

2024.02.15 (목) 00:30

                           
▲하나되지 못했던 대표팀 사진 : 연합뉴스


영국 대중지 더선이 14일 한국 대표팀 내 심각한 불협화음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보도를 했습니다.

더선 보도와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해 보면, 사건은 아시안컵 요르단전 바로 전날인 현지시간으로 5일 저녁 식사시간에 일어났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전날 '원팀'임을 확인하는 저녁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대표팀에서 어린 축에 속하는 선수들 몇몇이 저녁 식사를 별도로 일찍 마쳤습니다.

그러고는 탁구를 치러 갔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었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제지하려 했지만, 이들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격분한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되고 말았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되지 못했던 대표팀 사진 : 연합뉴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강인과 손흥민 등 고참 선수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던 터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탁구 사건'이 두 선수의 감정을 폭발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요르단전은 이런 심각한 갈등 속에서 킥오프 됐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앞선 조별리그 3경기, 토너먼트 2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요르단전에서도 90분 내내 각자 따로 놀았습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은 "내가 앞으로 대표팀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감독님께서 저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표팀 내 갈등이 이강인과 손흥민 사이에만 있었던 건 아니었던 걸로 보입니다.

대회 내내 선수들은 나이 별로 따로 노는 모습이었습니다.

훈련장에서 그룹을 지어 훈련할 때 선수들은 같은 무리끼리 어울렸습니다.

이강인·설영우·정우영·오현규(셀틱)·김지수(브렌트퍼드) 등 어린 선수들, 손흥민·김진수(전북)·김영권(울산)·이재성(마인츠) 등 고참급 선수들, 그리고 황희찬(울버햄프턴)·황인범(즈베즈다)·김민재(뮌헨) 등 1996년생들이 주축이 된 그룹이 각자 자기들끼리만 공을 주고받았습니다.

나이로만 분열된 게 아닙니다.

해외파, 국내파 사이에도 갈등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토너먼트 경기를 앞둔 훈련에서 한 해외파 공격수가 자신에게 강하게 몸싸움을 걸어오는 국내파 수비수에게 불만을 품고 공을 강하게 차며 화풀이하는 장면이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들이 한국에 일찍 돌아가기 위해 사비로 전세기를 임대해 귀국하기도 했습니다.

원정 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개인행동'을 한 셈입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에도, 올해 아시안컵에서도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은 '원팀'으로 뭉치기는커녕, '사분오열'된 채로 아시안컵에 임했습니다.

64년 만의 우승 목표는 애초 달성이 불가능했던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보니 선수들 심리 장악에 능하다는 게 클린스만 감독이 그나마 받던 긍정적인 평가였는데, 이 또한 무색해졌습니다.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이벤트] 2024 크리스마스 이벤트 [2]

슈퍼관리자 [NM]순애
공지

[업데이트] 네임드 커뮤니티 개편 안내

슈퍼관리자 [NM]캉골
공지

[업데이트] 네임드스코어 앱 리뉴얼 출시 안내

슈퍼관리자 [NM]맘모꾸리
공지

[업데이트] 픽스터 랭킹 시스템 업데이트 안내

슈퍼관리자 [NM]맘모꾸리
공지

[이벤트] 런닝볼 승무패를 맞춰라! 스페이스8 런칭 기념 이벤트

슈퍼관리자 [NM]살구
공지

[이벤트] 네임드 채팅 랜덤포인트 이벤트 [23]

슈퍼관리자 [NM]코코팜
자유

장교와 병사의 차이 image

상병 생대물 02/18 2,613 0
자유

핸드폰으로 음란물 자주보는 사람 특징 image [1]

상병 생대물 02/18 2,800 2
자유

페이스북 팔로우 이벤트 image

소령(진) 스타킹각선미 02/18 2,430 0
자유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image

소령(진) 스타킹각선미 02/18 2,366 0
자유

최홍만에게 시비거는 사람 image

상병 생대물 02/18 2,663 0
자유

오들오들 만 14세 이하 임신 사유 image

상병 생대물 02/18 2,728 0
자유

반박불가 21세기 연예계 뉴스 충격 원톱 image

하사 국밥이최고야 02/18 2,836 0
자유

관악구 500/40 원룸 클라쓰 image

하사 국밥이최고야 02/18 2,691 0
자유

박지성 스캔들 레전드 image

하사 국밥이최고야 02/18 2,832 0
자유

친구와 손절한 이유 image

하사 국밥이최고야 02/18 2,777 0
자유

미국 농구의 흑역사ㄷㄷ image

하사 국밥이최고야 02/18 2,773 0
자유

대한민국 6대 방송태도 논란 image

병장 바이올린항문 02/17 2,880 0
자유

중고할부로 BMW구매한 친구의 최후. image

상병 골수골마옵 02/17 2,790 0
자유

아침마다 내 메신저보는 존잘 남신입.jpg image

상병 1일1딸 02/17 2,874 1
자유

알바 구할때 차라리 문신 양아치를 뽑는게 나은 이유.jpg image

하사 추천누르고도망갓 02/17 2,981 0
자유

시골개들은 왜 아무거나 먹어도 탈이 안 날까 image

병장 aa 02/17 3,016 0
자유

멍멍이테스트 image

탈영 섹사스 02/17 2,790 2
자유

콜라 덕후의 나라별 콜라 후기 image

탈영 섹사스 02/17 2,874 2
자유

이세계 전생 image

탈영 섹사스 02/17 2,859 2
자유

살벌한 레알근황 image [1]

하사 국밥이최고야 02/17 3,264 0